"AI 혁신 없으면 국가 미래도 없다"...中企 경쟁력 강화 선봉장 [이슈앤인물]

입력 2025-12-15 06: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중기 AX 마중물' 자처한 장문석 서울AX혁신센터장

미국 IBM부터 삼성, SK, LG 등 대기업에서 기술개발 주도
중소기업 AI 혜택 못 받으면 산업 전체 경쟁력 못 높여
센터는 중소기업에 마중물 역할⋯지원 없으면 AI 혜택 못 받아

▲장문석 서울AI허브 산업AX혁신센터장이 이달 8일 진행된 출범식 패널토론에서 발언하고 있다. (서울AI허브)
▲장문석 서울AI허브 산업AX혁신센터장이 이달 8일 진행된 출범식 패널토론에서 발언하고 있다. (서울AI허브)

장문석 서울AI허브 산업AX혁신센터장은 2001년부터 미국 IBM과 VMware 본사 연구원으로 근무했고 국내에서는 삼성전자 상무, SK 전무, LG전자 전무를 역임했다. 이 기간 데이터센터 서버 가상화, 클라우드, 웹OS 소프트웨어 플랫폼 등 기술 개발을 주도했다.

그런 그가 글로벌 기업과 국내 대기업을 거치며 쌓은 현장 경험과 학계의 전문성을 결합해 중소기업의 AI 전환을 돕고 있다. 장 센터장은AI전환을 선택이 아닌 생존을 위한 문제로 규정했다.

특히 장 센터장은 AI 전환이 가장 시급한 것은 중소기업이라고 짚었다. 그는 “AI라고 하면 삼성, SK, 네이버 같은 대기업 위주로 기술 개발이 이뤄지고 있다”면서 “하지만 정작 필요한 곳은 중소기업“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나라 기업의 상당 부분이 중소기업인데 이들이 AI 혜택을 받지 못하면 산업 전체의 경쟁력을 높일 수 없다”고 부연했다.

이어 장 센터장은 “AI 솔루션은 대단히 비싸기 때문에 개발 비용이 많이 드는데 중소기업들은 그럴 여력이 없다”면서 “누군가가 도와주지 않으면 자기 자본을 들여서 시험적인 시도를 하는 경우가 거의 없으며 이것이 AX 혁신센터가 탄생한 이유”라고 첨언했다.

장 센터장은 “AI 인프라 구축도 중요하지만 궁극적으로는 AI 기술을 활용해 어떤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지 생각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AI전환이 필요한 핵심 산업으로 제조업을 꼽았다. 그는 “우리나라가 국가적으로 강점을 가진 것이 제조업”이라며 “이 분야에 AI 기술을 접목해 산업 경쟁력을 키워야 하는데 현실은 대단히 어렵다”고 진단했다.

장 세터장은 제조업 노동자의 고령화와 인구 감소, 중국과의 경쟁 등이 심화하면서 AI 기술을 산업에 적용해 경쟁력을 강화하는 것이 시급하다며 “AI 혁신이 없으면 국가의 미래도 없다”고 강조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올해만 지구 10바퀴…6대 그룹 총수, 하늘길에서 경영한 한 해 [재계 하늘길 경영上]
  • “끝없는 반도체 호황”…‘AI 수요’ 확대 쾌속 질주 [메모리 쇼티지 시대]
  • 공공주도 공급 시동걸었지만...서울은 비었고 갈등은 쌓였다 [9·7대책 100일]
  • 복잡한 치료제 시대, ‘단백질 데이터’가 경쟁력…프로티나·갤럭스 존재감
  • 원화만 빠진다…달러 약세에도 환율 1500원 눈 앞 [비상등 켜진 환율]
  • 전열 가다듬은 삼성⋯'수년째 적자' 파운드리 반등 노린다
  • 큐어에서 케어로 진화…규제에 묶인 보험사 혁신 [요양‧돌봄 규제의 덫]
  • 오늘의 상승종목

  • 12.1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1,555,000
    • -2.32%
    • 이더리움
    • 4,575,000
    • -1.57%
    • 비트코인 캐시
    • 834,000
    • -3.36%
    • 리플
    • 2,968
    • -1.66%
    • 솔라나
    • 193,500
    • -2.52%
    • 에이다
    • 594
    • -2.94%
    • 트론
    • 414
    • +2.22%
    • 스텔라루멘
    • 343
    • -3.11%
    • 비트코인에스브이
    • 28,890
    • -1.53%
    • 체인링크
    • 19,830
    • -3.27%
    • 샌드박스
    • 187
    • -5.0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