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라, 수출 물류의 '든든한 버팀목' 역할 강화 “기업당 최대 1200만원 지원”

입력 2025-12-14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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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공동물류센터 참여기업 모집
수출 물류 협업 네트워크 확대

▲코트라 전경. (사진=코트라)
▲코트라 전경. (사진=코트라)

전 세계 물류 환경이 빠르게 변화하는 가운데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가 우리 기업이 해외에서 원활하게 수출 물류를 운영할 수 있도록 글로벌 물류 지원을 강화한다.

14일 코트라는 ‘2026년 해외공동물류센터 사업’ 참여기업을 이달 23일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

해외공동물류센터 사업은 해외에 독자적인 물류센터 구축이 어려운 중소·중견기업에게 현지 코트라 협력 물류사의 창고를 공동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서비스다. 80개국 302개소 물류 거점을 기반으로 중소·중견기업이 보관부터 배송까지 수출 물류 전 과정을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번 사업은 변화하는 글로벌 물류 환경 속에서도 우리 기업이 안정적으로 수출을 이어가도록 돕는 데 중점을 뒀다. 현지 창고에 물품을 미리 보관하는 ‘안전재고’를 활용하면 해외에서 발생하는 납기 지연을 예방하고 제품 공급을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다. 참여기업은 단순 보관뿐 아니라 입·출고, 포장, 라벨링, 통관, 반품 처리 등 물류 전 과정을 현지에서 원스톱으로 지원받는다.

코트라는 더 많은 지역에서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해외공동물류센터를 꾸준히 늘려왔다. 2019년 22개국 41곳이었던 센터는 2025년 80개국 302곳으로 확대됐으며, 2026년에는 320곳까지 확충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우리 기업이 세계 각 지역에서 더욱 안정적인 물류 기반을 활용할 수 있을 것이란 기대다. 선정 기업은 2026년 10월 31일까지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으며, 최대 1200만 원 한도 내에서 물류비를 지원받는다.

코트라는 해외공동물류센터 서비스와 연계해 활용할 수 있는 ‘수출 물류 협업 네트워크’도 확대하고 있다. 7월 우정사업본부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해 EMS 물류비를 최대 40%까지 할인하고, 10월 DHL과는 역직구 기업의 소량·다건 배송 물류비를 최대 77%까지 낮추는 협력 체계를 마련했다. 12월에는 범정부 해외진출정보 통합플랫폼인 ‘해외경제정보드림’ 내에 ‘수출 물류 통합정보’ 서비스를 개시해 운임·물동량·물류서비스를 한 곳에서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코트라는 이달 18일 ‘물류동향 및 물류지원사업 설명회’도 개최한다. 이 자리에서는 2026년 수출 물류 동향과 함께 해외공동물류센터, 수출 물류 협업 네트워크 활용 방안 등이 소개될 예정이다.

강경성 코트라 사장은 “수출 활력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기업의 물류 안정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우리 기업들이 보관부터 운송, 정보 활용까지 수출 물류 전 과정에서 효율적으로 선택할 수 있도록 연계 지원을 확대하고 통합 물류지원 체계를 더욱 촘촘히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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