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붙은 학군지 아파트...대치·중계·평촌 등 집값 강세 지속

입력 2025-12-12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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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삼센트럴자이' 조감도. (사진제공=GS건설)
▲'역삼센트럴자이' 조감도. (사진제공=GS건설)

학군지의 영향력이 부동산 시장 전반에 더욱 강하게 작용하면서 서울 강남권뿐 아니라 강북·수도권까지 가격 상승 흐름이 확산되고 있다. 자녀 교육을 중시하는 30~40대 실수요가 꾸준히 유입되고 학원가가 특정 지역으로 집중되면서 학군지 선호 현상이 더욱 강화된 영향이다.

12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서울 강남구 대치동의 올해 10월 아파트 평균 매매가는 약 37억210만 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15.29% 올랐다. 강남구 전체 평균(약 31억8754만 원)과 비교하면 5억 원 이상 높은 수준이다. 강남에서도 압구정동 다음으로 높은 가격대다.

대치동에서는 신고가 거래도 이어지고 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에 따르면 ‘대치 르엘’ 전용면적 84㎡는 지난달 39억5000만 원에 거래되며 한 달 전 최고가보다 약 1억5000만 원 상승했다. ‘은마’ 전용 84㎡ 역시 같은 달 43억1000만 원에 거래돼 1년 새 약 14억 원이 뛰었다.

학군지 강세는 서울 외곽과 수도권에서도 뚜렷하다. 노원구 중계동의 10월 평균 매매가는 7억5220만 원으로 노원구 내 최고 수준이다. 경기 안양시 동안구 평촌동도 같은 달 9억5915만 원으로 동안구에서 가장 높은 평균 매매가를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학령인구 감소로 중소 학원가가 정리되면서 교육 인프라가 ‘1군 학군지’에 더 집중되는 구조가 형성됐다고 분석한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학군지 단지는 실수요 비중이 높아 시장 변동과 무관하게 일정한 수요가 유지된다”며 “학교·학원·교통이 결합한 학세권 단지는 장기 거주 비중이 높아 향후 가격 방어력도 큰 편”이라고 말했다.

이 같은 흐름 속에서 교육 여건을 갖춘 분양 단지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서는 GS건설이 ‘역삼센트럴자이’를 공급할 예정이다. 지하 3층~지상 17층, 4개 동, 총 237가구 규모로 도곡초가 인접하고 반경 1km 내에 역삼중·도곡중·단대부중·진선여중고 등 주요 학교가 모여 있다.

송파구 신천동에서는 롯데건설 ‘잠실 르엘’이 내년 1월 입주를 앞두고 있다. 단지 주변에 초·중·고교가 밀집해 있으며 잠실역·잠실나루역 등 주요 환승 거점이 인접해 있다.

부산 남구 대연동에서는 한화건설부문이 ‘한화포레나 부산대연’을 분양한다. 단지는 인근 초·중·고와 남천동 학원가 접근성이 높다. 경기 성남시 분당구 구미동의 ‘더샵 분당센트로’는 불곡초·중·고 등 도보권 학교와 분당 학원가를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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