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안타, 올해 ETF 시장 결산…"은·AI·이더리움·헬스케어·한국이 주역"

입력 2025-12-12 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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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안타증권은 12일 2025년 한 해 동안 가장 주목받은 상장지수펀드(ETF)를 다섯 가지 기준으로 선별해 ‘연말 시상식’ 형식으로 정리한 분석을 내놓았다.

고경범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올해 ETF 시장은 매크로 불확실성과 인공지능(AI) 투자 사이클, 변동성 확대 등이 뒤섞이며 뚜렷한 성과 차이가 나타났다”며 “이를 기준별로 구분해 결산 성격의 시상식 형태로 정리했다”고 설명했다.

대상인 ‘더 고트(The G.O.A.T)’에는 아이셰어즈 실버트러스트(SLV)가 선정됐다. 시장 평균 대비 낮은 최대손실률(MDD)과 3000억 달러 이상 규모의 운용자산(AUM), 높은 연초대비(YTD) 수익률이 선정 기준이었다. 유안타증권은 은(銀) ETF가 올해 불확실한 매크로 환경 속에서 안전자산과 산업용 수요를 모두 확보하며 가장 뛰어난 성과를 냈다고 평가했다.

신인상에는 올해 신규 상장된 ‘댄 아이브스 웨드부시 AI 레볼루션(IVES)’가 이름을 올렸다. YTD 순유입이 플러스(+ )를 기록하고 운용자산이 1000억 달러 이상으로 성장한 점, 그리고 높은 수익률이 반영됐다. AI 반도체 수요 급증에 따른 설비투자(CAPEX) 확대와 빅테크 기업들의 호실적이 AI 밸류체인 전반으로 확산하며 짧은 기간에 가파른 수익률을 달성했다는 설명이다.

베타 맥시멈상은 아이셰어즈 이더리움 트러스트(ETHA)가 차지했다. 운용자산 1000억 달러 이상을 충족하면서 월별 수익률 변동폭이 ±10% 이상인 개월 수가 가장 많았던 점이 평가 근거다. 이더리움은 미국 스테이블코인 제도화 논의, 대규모 청산 등 굵직한 이슈가 잇따르며 급등락을 반복했고, 올해 월간 변동폭 ±10% 이상이 전체의 3분의 2를 차지할 만큼 높은 변동성을 보였다.

투자자 보호상에는 ‘스테이트스트리트 헬스케어 섹터 SPDR(XLV)’이 선정됐다. 4월 트럼프 관세 부과 이슈와 11월 AI 버블 조정 등 증시가 흔들린 구간에서도 상대적으로 낙폭을 최소화한 점이 반영됐다. 유안타증권은 헬스케어 업종이 저평가 매력이 부각된 가운데 시장 조정 국면에서 수익률을 방어하는 데 성공했다고 분석했다.

명예 회복상에는 '아이셰어즈 MSCI 한국(EWY)'가 꼽혔다. 2024년 연간 수익률이 –10% 이하에 머물렀던 데 비해 올해는 +30% 이상으로 반등하며 회복세가 두드러진 점이 선정 배경이다. 고 연구원은 :상법 개정 기대감에 따른 ‘코리아 디스카운트’ 완화 기대가 상반기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했고, 하반기에는 반도체 대형주가 시장을 이끌며 전년 부진을 만회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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