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인준 IMM홀딩스 부회장 승진… PE 손동한·ICS 박찬우 ‘투톱 체제’ 완성

입력 2025-12-11 1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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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대표 사모펀드운용사(PEF) IMM이 송인준 IMM홀딩스 사장을 부회장으로 승진시키고, IMM프라이빗에쿼티(IMM PE)와 IMM크레딧앤솔루션(ICS) 수장을 일제히 사장급으로 격상하는 연말 인사를 단행했다. 지주사인 IMM홀딩스를 정점으로 한 지배구조를 굳히고, PE·크레딧 두 축의 책임경영 체제를 강화하려는 의도가 뚜렷하다는 평가다.

1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IMM은 이날 기준으로 총 15명의 승진 인사를 실시했다. 이번 인사의 핵심은 창립멤버인 송인준 IMM홀딩스 사장의 부회장 승진과 함께 각 사업부 대표를 모두 사장급으로 올려 그룹 경영·투자 의사결정 라인을 재정비한 데 있다.

먼저 지주사 격인 IMM홀딩스에서 송인준 사장은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송 신임 부회장은 IMM홀딩스 부회장과 함께 홀딩스-PE 이사회 의장을 맡아 그룹의 중장기 전략과 거버넌스 구축에 집중한다. 김영호 IMM홀딩스 수석부사장은 사장으로 승진해 IMM홀딩스와 IMM PE 사장을 겸직하며 그룹의 실무 전반을 총괄하는 구조를 갖춘다.

IMM PE에서는 손동한 부사장이 사장으로 승진해 대표이사직을 수행한다. 동시에 유헌석 IMM PE 부사장이 최고투자책임자(CIO)를 맡는다. 그동안 손 신임 사장이 겸임해 온 CIO 보직을 유 부사장에게 분리 이관한 것으로, 경영과 투자 기능을 분리해 효율성을 높이려는 전략적 조정으로 해석된다.

국내 최초 크레딧 전문 투자 운용사인 IMM크레딧앤솔루션(ICS)도 사장·임원급 승진이 대거 이뤄지며 그룹 내 위상이 한 단계 높아졌다는 평가다. 박찬우 ICS 대표 부사장은 사장으로 승진해 조직을 이끈다. 이와 함께 김소정 상무가 전무로, 정해민 이사가 상무로 각각 승진했다. 부장급에서 발탁된 이종원·이효선은 이사로 올라섰다.

IMM PE는 최근 몇 년간 굵직한 거래를 연달아 성사시키며 대형 PEF로서 입지를 다져왔다. 지난해에는 IMM인베스트먼트와 컨소시엄을 이뤄 폐기물 처리업체 에코비트를 인수했고, 올해 초에는 2016년 인수했던 우리금융지주 지분을 9년 만에 전량 매각했다. 최근에는 약 11년간 보유했던 현대LNG지분을 IMM인베와 공동으로 매각하며 대형 엑시트를 마무리했다.

ICS 역시 국내 크레딧 시장의 대표 하우스로 자리매김하며 공격적인 투자와 회수를 이어가고 있다. 올해 보유 중이던 SK엔무브 지분 30%를 SK이노베이션에 재매각해 투자금 회수에 성공했고, 현재는 SK멀티유틸리티(SK엠유)와 울산GPS 소수지분 매각 거래의 숏리스트에도 이름을 올린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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