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한강버스 지적사항 75건 연내 해결… 1월 전 구간 정상 운항"

입력 2025-12-11 17:2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서울 송파구 한강버스 잠실선착장에 한강버스가 멈춰있다.  (이투데이DB)
▲서울 송파구 한강버스 잠실선착장에 한강버스가 멈춰있다. (이투데이DB)

서울시가 행정안전부 주관 정부 합동점검에서 지적된 한강버스 관련 사항들을 연내 대부분 해소하고 내년 1월부터 전 구간 정상 운항에 나서겠다고 11일 밝혔다.

서울시는 11일 설명자료를 내고 "지난달 21일부터 26일까지 진행된 관계기관 합동점검 결과 총 120건의 지적사항이 도출됐다"며 "이 중 운항 안전과 직결된 사항은 12월 말까지 모두 조치 완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이번 점검에서 지적된 120건 중 규정 위반 28건, 유지관리 미흡 39건, 개선 권고 53건으로 분류된다. 시는 이 중 75건(62.5%)을 이달 말까지 조치 완료하고, 32건은 내년 상반기 중, 나머지 13건은 추후 검토를 거쳐 반영할 예정이다.

분야별로는 선박 관련 지적사항 12건은 대부분 구명조끼 선명 미기재, 소화전 밸브 방향 확인 어려움 등 경미한 사안으로 파악됐다. 시는 이미 6건에 대한 조치를 마쳤으며, 남은 5건도 이달 중 완료해 총 11건을 연내 해결할 계획이다. 조타실 CCTV 모니터링 강화 등 1건은 중장기 과제로 검토한다.

선착장 분야에서는 70건의 지적사항이 나왔다. 다만 엘리베이터 버튼 높이 조절이나 콘센트 위치 변경 등 운항 안전과 직접적인 연관이 적은 내용이 주를 이뤘다. 시는 기조치된 26건을 포함해 39건을 연내 마무리하고, 도교 난간 간격 조정 등 구조적 개선이 필요한 31건은 내년 상반기까지 보완할 예정이다.

항로 및 비상대응 분야(38건)에서는 저수심 구간 부표 설치, 교량 등 위치 변경, 비상대응 절차서 보완 등 25건을 12월 중 완료한다. 특히 야간 운항 안전을 위한 교량표 설치는 이미 완료됐으며, 교각 등 추가 설치는 내년 상반기 중 진행된다.

시는 정부 점검과 별개로 자체적인 안전 강화 조치도 병행하고 있다. 지난달 15일 발생한 바닥 걸림 사고의 재발 방지를 위해 같은 달 18일부터 저수심 구간에 대한 '3D 멀티빔 정밀 수심 측량'을 실시하고 준설 작업에 착수했다.

또 항로 이탈을 막기 위해 선박 내 운항 시스템에 항로를 명확히 표기하고 이탈 방지 장치를 설치했으며 미점등 부표를 철거하고 적정 부표를 설치하는 작업도 진행 중이다.

시는 이러한 조치들을 바탕으로 운항 안전성을 확보해, 현재 운항이 중단된 한남대교 북단(압구정~잠실) 구간의 운항을 내년 1월 중 재개할 계획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계란밥·라면도 한번에 호로록” 쯔양 ‘먹방’에 와~탄성⋯국내 최초 계란박람회 후끈[2025 에그테크]
  • 작황부진ㆍ고환율에 수입물가도 뛴다⋯커피ㆍ닭고기 1년 새 ‘훌쩍’[물가 돋보기]
  • 한국 경제 ‘허리’가 무너진다…40대 취업자 41개월 연속 감소
  • 쿠팡 주주, 미국 법원에 집단소송…“개인정보 유출 후 공시의무 위반”
  • 배당주펀드 인기 계속…연초 이후 5.3조 뭉칫돈
  • 서울아파트 올해 월세 상승률 3%대 첫 진입…역대 최고
  • 연말 코스닥 자사주 처분 급증…소각 의무화 앞두고 ‘막차’ 몰렸다
  • 11월 車수출 13.7%↑⋯누적 660억 달러 '역대 최대'
  • 오늘의 상승종목

  • 12.19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1,206,000
    • -0.56%
    • 이더리움
    • 4,429,000
    • -0.58%
    • 비트코인 캐시
    • 892,500
    • -1.6%
    • 리플
    • 2,862
    • +0.14%
    • 솔라나
    • 186,500
    • -1.22%
    • 에이다
    • 549
    • -1.79%
    • 트론
    • 422
    • +1.2%
    • 스텔라루멘
    • 322
    • -2.13%
    • 비트코인에스브이
    • 27,650
    • -1.99%
    • 체인링크
    • 18,660
    • -0.43%
    • 샌드박스
    • 177
    • -0.5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