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이 2028년 차기 유엔해양총회(UNOC) 개최지로 최종 확정됐다.
9일(현지시간) 유엔에 따르면 유엔총회는 본회의를 열고 한국에서 차기 유엔해양총회를 개최하는 내용의 결의안을 표결에 부쳤다. 이 표결은 찬성 169표, 반대 2표로 채택됐다.
채택된 결의는 해양의 보존과 지속가능한 이용과 관련한 사항을 담은 유엔의 지속가능발전목표를 이행하고 지원하기 위한 유엔해양총회를 2028년 6월에 한국에서 개최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이와 함께 유엔총회는 차기 회의의 공동 주최국으로 칠레를 선정했다. 칠레는 한국에서 열리는 본행사 개최에 앞서 2027년에 사전 고위급 행사를 개최하게 됐다.
차기 유엔해양총회에선 ‘수중 생명’을 주제로 한 유엔 지속가능발전목표에 따라 해양오염방지, 해양생태계 복원, 지속가능 어업, 해양보호구역 설정, 국제 해양법 체계 강화 등 여러 해양 이슈를 논의할 예정이다.
유엔해양총회는 해양 분야 최대 규모의 고위급 국제회의로 3년마다 개최된다. 관례적으로 선진국과 신흥국이 공동으로 개최하는데 올해 열렸던 제3차 회의는 프랑스·코스타리카 공동 개최로 진행 된 바 있다.
3차 회의엔 정상급 지도자 55명이 참가했으며, 전체 참가자 수도 약 1만5000명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