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뉴욕증시, FOMC 발표 앞두고 혼조…다우 0.38%↓

입력 2025-12-10 0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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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 인하 거의 확실시...파월 입 주목
국제유가, 이틀 연속 하락

▲뉴욕증권거래소에서 8일 트레이더가 주가를 살피고 있다. 뉴욕/로이터연합뉴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8일 트레이더가 주가를 살피고 있다. 뉴욕/로이터연합뉴스
뉴욕증시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결과 발표를 기다리며 혼조 마감했다.

9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79.03포인트(0.38%) 하락한 4만7560.29에 마감했다. S&P500지수는 6포인트(0.09%) 내린 6840.51,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30.58포인트(0.13%) 상승한 2만3576.49에 거래를 마쳤다.

주요 종목으로는 마이크로소프트가 0.2% 상승했고 테슬라는 1.29% 올랐다. 반면 메타는 1.48% 하락했고 애플은 0.26% 내렸다. 엔비디아도 0.33% 하락했다.

투자자들은 이날부터 10일까지 열리는 올해 마지막 FOMC 정례회의 결과에 주목하고 있다. 현재로서는 3회 연속 금리 인하가 유력하다. 금리 방향을 추적하는 CME그룹의 페드워치에 따르면 옵션 시장에서 내일 금리 인하가 결정될 확률은 약 87%로 제시됐다.

다만 여전히 인플레이션이 높은 데다 관세 영향이 진행 중인 탓에 내년 통화정책 전망은 불투명한 상황이다. 이토로의 브렛 켄웰 애널리스트는 CNBC방송에 “현재로서 금리인하가 거의 확실하지만,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경제 전망과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기자회견은 시장 반응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이번 주뿐 아니라 이달 남은 기간 흐름을 결정할 수도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최근 주식과 가상자산 시장이 약세를 보이자 위험 선호 투자자들은 연준이 연말 랠리를 위한 기름을 부어주길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국채 금리는 상승했다. 뉴욕 채권시장에서 10년물 금리는 2bp(1bp=0.01%포인트) 상승한 4.18%를 기록했다.

달러 가치는 거의 변동 없었다. 유로·달러 환율은 1.1627달러를 유지했고 파운드·달러 환율은 0.2% 하락한 1.3299달러를 기록했다. 달러·엔 환율은 0.7% 상승한 156.94엔으로 집계됐다.

국제유가는 이라크 원유 공급 재개와 우크라이나 평화 협상을 주시하며 이틀째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내년 1월물 미국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0.63달러(1.07%) 하락한 배럴당 58.25달러에 마감했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내년 2월물 브렌트유는 0.55달러(0.88%) 내린 배럴당 61.94달러로 집계됐다.

CNBC는 이번 주 이라크가 세계 최대 규모 유전 중 하나인 웨스트 쿠르나2 유전 생산을 재개하면서 유가가 이틀 연속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해당 유전은 러시아 석유 기업이 운영하는 곳으로, 이들은 지난달 이곳에 불가항력을 선언했다. 불가항력은 천재지변 등으로 사업을 더는 이어갈 수 없음을 의미한다.

그러나 유전이 재개하고 공급이 늘자 유가는 하락했다. 필립노바의 프리얀카 사흐데바 수석 애널리스트는 “브렌트유가 62달러 밑으로 내린 것은 12월 전반적인 상황과 완벽히 일치한다”며 “이라크 변동성에 대한 잡음은 하룻밤 새 사라졌고 시장은 풍부한 공급과 신중한 수요라는 핵심 주제로 빠르게 돌아왔다”고 분석했다.

우크라이나 평화 회담은 여전히 변수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전날 기자들과 진행한 질의응답에서 어떠한 영토도 뺏기기 싫다고 밝혔다. 반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정치 전문매체 폴리티코 인터뷰에서 협상 우위는 러시아가 차지하고 있다며 우크라이나에 종전 합의를 압박했다.

KCM트레이드의 팀 워터러 수석 애널리스트는 “평화 회담이 어떤 방향으로 진행될지 더 잘 알 수 있을 때까지 유가는 좁은 거래 범위를 유지할 것”이라며 “회담이 결렬되면 유가는 오를 것이고 진전이 이뤄져 러시아가 공급을 재개할 가능성이 생기면 하락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가상자산은 강세다.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한국시간 오전 7시 29분 현재 비트코인은 24시간 전 대비 1.91% 상승한 9만2533.63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더리움은 5.92% 오른 3316.17달러, XRP는 1.27% 상승한 2.1083달러에 거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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