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라·중진공, 수출바우처 확충위해 총괄수행기관과 협의회

입력 2025-12-10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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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지원 강화 방안 협의
지원 규모·기업 수·범위 확대

▲산업통상부와 코트라는 수출바우처 확충을 위해 10일 서울 세빛섬에서 바우처 총괄수행기관들과 ‘2025년 하반기 수출바우처 총괄수행기관 협의회’를 개최했다. 협의회 참석 주요 인사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코트라)
▲산업통상부와 코트라는 수출바우처 확충을 위해 10일 서울 세빛섬에서 바우처 총괄수행기관들과 ‘2025년 하반기 수출바우처 총괄수행기관 협의회’를 개최했다. 협의회 참석 주요 인사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코트라)

산업통상부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가 10일 수출바우처 확충을 위해 서울 세빛섬에서 바우처 총괄수행기관들과 ‘수출바우처 총괄수행기관 협의회’를 개최했다.

이번 협의회는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과 함께 마련했으며, 총괄수행기관인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 한국국제물류협회, 한국디자인진흥원, 한국디지털광고협회, 한국특허기술진흥원, 한국표준협회 등 총 6개 기관이 함께했다. 총괄수행기관은 분야별 전문기관으로서 수출바우처사업의 수행기관(서비스 공급자) 선정을 지원하고 서비스 품질을 관리하는 기관이다.

수출바우처사업은 중소·중견기업이 정부가 지급한 바우처로 자사의 수요에 맞춰 다양한 수출지원 서비스 중 자유롭게 선택해 이용한다는 취지로 2017년에 도입됐다. 산업부와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고 코트라와 중진공이 관리기관 역할을 맡고 있다.

올해는 특히 우리 정부가 미국발 고관세정책, 통상환경 변화 대응의 일환으로 수출바우처사업 예산을 대폭 확대했다. 올해 산업부 수출바우처 지원금은 1458억 원으로 전년 대비 약 2.5배 증가했다. 3171개사의 중소·중견기업이 올해 수출바우처사업에 참가했으며, 이는 전년 대비 약 2.7배 증가한 규모다. 중기부 지원분까지 포함하면 전체 중소·중견 수출기업의 10% 정도가 수출바우처를 이용하는 셈이다.

기업의 수출바우처 활용 범위 또한 확대됐다. 바우처의 물류비 지원 한도가 3000만 원에서 6000만 원으로 상향돼 고관세 부과로 인한 수출기업의 물류, 인증, 마케팅 등 비용부담을 덜었다. 해외규격인증 분야는 국가 간 비관세 무역장벽이 강화되는 추세 속에 우리 기업이 해외인증을 보다 쉽게 취득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취지로 ‘해외인증 원스톱 서비스’, 의료기기 분야에 대한 ‘인증 사전 컨설팅’ 서비스를 새롭게 추가했다.

협의회에서는 코트라·중진공·총괄수행기관 간 수출바우처사업의 연간 추진 현황을 공유하고, 2내년도 지원 방향을 협의했다. 내년에도 수출기업 애로 해소에 실질적 도움이 되는 수출바우처사업 추진을 위해 코트라는 총괄수행기관과 협력방안을 다각도로 협의했다.

특히 전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K-소비재 수출 확대를 위해 다양한 수출바우처 서비스도 지원할 계획이다. 동시에 미국 시장에 대한 리스크 분산을 위해 우리기업이 더욱 적극적으로 글로벌 사우스 등으로 시장을 다변화할 수 있도록 바우처 서비스를 확충할 계획이다.

강상엽 부사장 겸 중소중견기업본부장은 “통상환경 급변으로 수출기업들이 애로를 겪는 가운데, 코트라는 총괄수행기관과 협업한 수출바우처 사업을 확충해 우리 중소·중견기업의 수출 부담은 낮추고 시장 다변화 효과도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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