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 "서울보증보험, 배당 매력에 턴어라운드 기대까지"

(출처=미래에셋증권)

미래에셋증권은 10일 서울보증보험에 대해 점진적 이익 회복과 안정적 자본 비율에 따른 배당 매력이 부각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목표주가와 투자의견은 제시하지 않았다.

정태준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서울보증보험이 당초 약속한 2000억 원 이상의 현금 배당을 지속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지난해와 같은 현금 배당이 유지될 경우, 배당수익률은 5.7%로 높은 배당 매력이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배당성향은 이익 배당금 증액 없이도 배당소득 분리과세를 받을 수 있는 40% 기준을 현저히 웃돌고 있어 고배당과 함께 분리과세 혜택까지 누릴 수 있을 전망이라는 점도 매력적”이라고 분석했다.

정 연구원은 “서울보증보험 순이익 개선세가 전망되는 이유는 최근 주요 보종별 손해율이 개선될 조짐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라며 “3분기 누적 손해율은 73.5%로 지난해 역난 손해율(75.2%) 대비 낮은 수준인데 가장 잔액이 큰 이행보증과 주택부동산보증 손해율이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또 “성장세 개선까지도 기대된다”며 “최근 수년간 보증 잔액 성장률이 경기와 함께 둔화했지만, 선행지수가 상승세를 이어가며 경기가 본격적 개선세를 보일 것으로 관측된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이 경우 단순히 손해율 개선 때문만이 아닌 외형 성장에 힘입은 이익 성장까지 나타날 수 있다”며 “이익 성장이 이어지며 2023년 수준 이익(4146억 원)만 회복해도 혁늠 배당액은 현재 수준보다 늘어날 수 있어 중장기적 배당 증가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