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상의·산업부 ‘기업혁신대상’, 현대엘리베이터 대통령상 수상

입력 2025-12-09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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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혁신과 ESG경영 등 모범기업 21개사

▲서울 중구 상의회관 (이투데이DB)
▲서울 중구 상의회관 (이투데이DB)

대한상공회의소가 산업통상부와 공동으로 주최한 ‘제32회 기업혁신대상’시상식이 9일 상의회관에서 개최됐다. 이날 시상식에서 최고 영예인 대통령상은 현대엘리베이터㈜가, 국무총리상은 동아오츠카㈜와 ㈜삼녹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올해 32회째를 맞은 기업혁신대상은 경영혁신과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실천에 앞장선 모범기업을 발굴·시상하고 있다. 7월 공모를 시작해 서류·종합심사 과정을 거쳐 총 21개사가 수상의 영예를 안게 됐다.

올해 기업혁신대상에는 제조·서비스·금융 등 전 산업에서 역대 최다 기업이 응모해 그 어느 때보다 경쟁이 치열했다. 특히 인공지능(AI) 기반 생산성 혁신과 공정 자동화, 신제품 출시 등 실질적인 성과 사례가 대폭 증가했으며, 이를 통해 매출 확대와 고용 증가를 달성한 ‘성장기업’이 두드러졌다.

영예의 대통령상을 수상한 현대엘리베이터㈜는 안전과 윤리경영을 핵심가치로 삼아 전통적 이동수단을 넘어 수직·수평 이동이 통합된 버티컬(Vertical) 모빌리티 혁신을 주도하고 있다. AI·사물인터넷(IoT) 기반 인공지능 유지관리 서비스인 ‘MIRI’를 통해 고장 예측과 운행 최적화로 고객가치를 높이고, 로봇 연동 기술을 접목해 새로운 서비스 생태계를 구축하는 등 모빌리티 산업의 기술 지평을 확장해 왔다. 또한 설치 효율성을 최대 70% 향상시키는 모듈러 공법을 도입하고 승강로 위험작업 ‘제로(Zero)’를 지향하는 등 승강기 산업의 생산성과 안전 기준을 한 단계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았다.

아울러 친환경 재생에너지 설비 투자, 승강기 폐배터리 회수·재활용 체계 구축 등을 통해 국가 RE100 실천을 선도하고 있으며, 정부·지자체와 연계한 사회공헌 활동과 국가지정 습지보호구역(비내섬) 생물다양성 보존활동 등 지속가능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사외이사를 이사회 의장으로 선임하고 6개 전문 소위원회를 운영하는 등 이사회 독립성과 ESG 경영 체계를 고도화해온 점도 높게 평가됐다.

국무총리상을 수상한 동아오츠카㈜는 국내 이온음료 시장 1위 기업으로, 플라스틱 저감과 친환경 생산체계 구축을 통해 지속가능경영을 실천해 왔다. PET·캔 제품 경량화, 무색 페트병 재생원료 시범사업, ‘2050 플라스틱 ZERO’ 선언을 추진했으며, 특히 2024년 출시한 무라벨 포카리스웨트(340ml)는 포장재 폐기물 약 15t(톤), 탄소배출량 약 28t을 감축하는 성과를 거뒀다.

같은 국무총리상을 수상한 ㈜삼녹은 선박용 배관 Pipe Spool 제작·도금·도장 기술을 기반으로 조선·해양 분야에서 지속적인 경영·기술혁신을 이어온 중소기업이다. 조선업계에서 선도적으로 ESG 경영을 도입해 탄소 중립을 실천하고 있으며, 리드타임 단축과 원가절감으로 경쟁력을 높이고 고용창출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했다. 또한 2024년 제3자 검증을 거친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해 ESG 성과를 투명하게 공개한 점이 높게 평가됐다.

이외에 산업통상부 장관상에는 금융·제약·ICT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8개 혁신기업이 선정됐다.

한편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상은 ㈜나눔비타민, ㈜디에스피, ㈜상전정공, ㈜스트리밍하우스 등 10개사가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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