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캄보디아, 국경 충돌로 태국군 1명 사망…“캄보디아에 공습 재개”

입력 2025-12-08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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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F-16 출격·4개 주 민간인 대피 명령
트럼프 중재 휴전 협정, 사실상 무산돼

▲8일 태국과 캄보디아 간 충돌이 발생한 이후 오다르 민체이주에서 태국 주민들이 대피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8일 태국과 캄보디아 간 충돌이 발생한 이후 오다르 민체이주에서 태국 주민들이 대피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태국과 캄보디아가 또다시 국경 지역에서 충돌했다. 태국은 캄보디아가 정전협정을 위반했다며 공습을 재개했다고 밝혔다.

8일 CNN에 따르면 태국군 관계자는 “캄보디아군이 먼저 태국 영토 내에 포격을 가했다”면서 “이에 대응하고 후속 포격을 억제하기 위해 항공기로 캄보디아 내 여러 지역의 군사 표적에 대한 공습을 개시했다”고 발표했다.

이어 “캄보디아군의 공격으로 태국군 1명이 사망하고 4명이 부상을 입었다”고 덧붙였다.

이후 태국 정부는 캄보디아 국경에 인접한 4개 주 민간인들에게 대피 명령을 내렸고 F-16 전투기를 출격시켰다.

양국은 전날에도 국경 지역에서 교전을 벌였고, 태국 군인 2명이 부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양국은 상대국이 먼저 공격했다고 주장했다.

캄보디아 국방부 대변인인 말리 소치아타 중장은 “태국군이 소총, 기관총 등을 사용해 먼저 발포했다”며 “태국은 역내 평화와 안정을 위협하는 모든 적대적 행위를 즉시 중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양국은 올 7월 국경 지대에서 무력 충돌을 벌여 최소 48명이 사망하고 약 30만 명이 대피했다. 이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개입해 10월 26일 말레이시아 쿠알라품루프에서 휴전 협정을 맺었다.

하지만 휴전 2주 만에 태국군 1명이 국경 지대에서 지뢰를 밟아 부상을 입는 사건이 벌어지며 휴전 협정 이행이 무기한 중단됐다. 이후 이날 다시 공습이 시작되며 휴전 협정은 사실상 무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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