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형 넥쏘’로 판매량 반등…선박·트랙커로 ‘수소 DNA’ 확장 [ET의 모빌리티]

입력 2025-12-08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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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쏘 올해 누적 5300여대 판매
WHE 2025서 수소 경전술차량 전시
장재훈 부회장 “다양한 확장성 가져”

▲현대자동차의 '디올 뉴 넥쏘'. (사진=현대차)
▲현대자동차의 '디올 뉴 넥쏘'. (사진=현대차)

현대자동차가 7년 만에 내놓은 수소전기차 ‘디 올 뉴 넥쏘’가 올해 누적 5300여 대 이상이 판매되며 수소차 대중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넥쏘를 넘어 상용차, 선박, 농기계, 방산까지 다양한 수소 모빌리티 라인업을 확대하며 ‘수소 DNA’ 확장에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다.

8일 현대차에 따르면 넥쏘는 올해 1~11월 누적 전년 동기 대비 97% 증가한 5325대를 판매했다. 올해 7월부터 본격적으로 출고가 시작된 신형 넥쏘는 7월 1001대, 8월 1203대, 9월 1239대, 10월 646대, 11월 511대가 각각 팔렸다. 넥쏘는 국내에서 출시한 유일한 수소 승용차로 신차 효과를 냈다는 평가다.

7년 만에 돌아온 신형 넥쏘는 주행성능과 안전·편의사양을 대폭 업그레이드해 상품성을 강화했다. 최고 모터 출력 150kW(킬로와트)를 기반으로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7.8초 만에 가속하며, 1회 충전 주행거리가 최대 720㎞에 달한다.

신형 넥쏘의 글로벌 입지도 넓어지고 있다. 현대차는 10월 ‘재팬 모빌리티쇼 2025’에 처음 참가해 해당 모델을 일본 시장에 최초로 공개했다. 내년 상반기에는 일본 시장에 신형 넥쏘를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월드 하이드로젠 엑스포 2025' 현대자동차그룹 부스 전경 (사진=현대차그룹)
▲'월드 하이드로젠 엑스포 2025' 현대자동차그룹 부스 전경 (사진=현대차그룹)

현대차는 수소 승용차에 그치지 않고 해양·농업·국방 등으로 수소 모빌리티의 외연을 넓히고 있다. 최근 개최된 글로벌 수소 산업 전시회 ‘월드 하이드로젠 엑스포(WHE) 2025’에서는 농기계, 선박, 방산 분야로 확장된 수소 모빌리티 기술력을 선보였다.

특히 전시장에서는 ‘수소 경전술차량(ATV)’도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ATV는 수소 연료전지를 동력원으로 하는 친환경 전술차량으로, 기존 내연기관보다 발열과 소음이 적고 항공 수송이 가능한 수준으로 경량화된 설계를 갖춘 것이 특징이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방산 기술과 수소 기술을 융합해 군용 수소차 개발도 추진 중”이라며 “전력망이 없는 환경에서도 독립적으로 작동 가능한 ‘수소 오프그리드 솔루션’ 연구도 병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대차그룹은 수소 연료전지 시스템이 탑재된 '수소 전기 보트'와 '농업용 수소 전기 트랙터'도 관객들에게 선보였다. 수소 연료전지 솔루션이 고출력·고부하 작업뿐만 아니라 장거리 운항과 장시간 작업에도 적합하다는 것을 보여줬다.

앞으로도 현대차그룹은 연료전지 기반의 수소 기술을 기반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수소 경제를 실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장재훈 현대차그룹 부회장은 WHE 2025 전시 부스를 직접 둘러본 뒤 “현대차그룹이 개발한 수소연료전지는 상용화된 자동차뿐만 아니라 선박, 농기구 등 다양한 산업으로의 확장성을 가지고 있다”며 “앞으로 그룹의 기술력이 연료뿐만 아니라 재생에너지로 활용할 수 있기 때문에 더욱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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