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나무, ‘셀프감금형’ 보이스피싱 차단…업비트 이상거래 감지로 피해 예방

입력 2025-12-07 17:3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 운영사 두나무는 ‘셀프감금형’ 보이스피싱 피해 예방 활동에 나섰다고 7일 밝혔다.

‘셀프감금형’ 사기는 보이스피싱 범죄자가 수사기관을 사칭해 피해자를 숙박업소에 머물게 한 뒤 외부와의 접촉을 차단하고 자산 송금을 유도하는 신종 수법이다. 두나무는 최근 업비트의 이상거래 감지 시스템과 상담원의 안내로 보이스피싱 피해를 막은 사례를 소개했다.

A 씨는 수사기관을 사칭한 보이스피싱범으로부터 ‘은행 계좌가 범죄에 연루됐다’라는 연락을 받았다. 사칭범은 A 씨에게 모텔에 머물며 적금을 해약하고 업비트에서 가상자산을 매수한 뒤 이를 해외 거래소와 특정 지갑 주소로 송금하라고 지시했다. A씨는 4000만 원 상당의 가상자산을 해외 거래소로 출금하려는 과정에서 업비트 상담원의 연락을 받았고, 보이스피싱임을 인지해 출금을 취소할 수 있었다.

B 씨 역시 검찰 수사관을 사칭한 범죄자로부터 ‘범죄 연루’ 연락을 받았다. 사칭범은 수사 영장 공문처럼 보이는 위조 링크까지 제공하며, B 씨에게 새로운 휴대전화를 개통하고 외부 숙박업소에서 스스로 격리해야 한다고 지시했다. B 씨는 이틀간 지시에 따르다가 7400만 원 상당의 가상자산을 출금하려 했으나, 업비트의 이상 입출금 탐지 안내를 받고 피해를 예방했다.

업비트 관계자는 “금융정보·비밀번호 요구, 낯선 앱 설치, 원격조종 요구에는 절대 응해서는 안 된다”라며 “의심 상황에서는 즉시 통화를 종료하고 경찰에 신고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가족 계정 쫓아내더니"⋯넷플릭스, '인수전' 이후 가격 올릴까? [이슈크래커]
  • 단독 한수원 짓누른 '태양광 숙제'…전기료 상승 이유 있었다
  • 구스다운인 줄 알았더니…"또 속았다" 엉터리 패딩들
  • 박나래 '주사 이모' 논란에...함익병 "명백한 불법"
  • 오픈AI "거품 아니다" 반박…외신은 "성과가 없다" 저격
  • 경찰,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쿠팡 본사 압수수색
  • 한국 대형마트엔 유독 왜 ‘갈색 계란’이 많을까 [에그리씽]
  • 오늘의 상승종목

  • 12.09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8,519,000
    • +3.01%
    • 이더리움
    • 4,981,000
    • +7.19%
    • 비트코인 캐시
    • 859,500
    • -1.04%
    • 리플
    • 3,174
    • +2.35%
    • 솔라나
    • 210,400
    • +4.06%
    • 에이다
    • 708
    • +8.92%
    • 트론
    • 417
    • -1.18%
    • 스텔라루멘
    • 377
    • +4.43%
    • 비트코인에스브이
    • 30,600
    • +2.34%
    • 체인링크
    • 21,840
    • +6.59%
    • 샌드박스
    • 219
    • +4.2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