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구, 17일까지 4220명 모집⋯월 최대 급여 76만 원 지급
강북구, 19일까지 3956명 모집⋯취업지원형 등으로 운영 계획
광진구, 19일까지 3304명 모집⋯지하철 택배 등 맞춤형 일자리 운영

서울 주요 자치구들이 2026년도 노인 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사업 참여자를 대규모로 모집한다. 각 구는 올해 대비 모집 인원을 늘리고 수익창출형 일자리를 신규 도입하는 등 어르신들의 안정적인 소득 보충과 사회참여 확대에 적극 나서고 있다.
6일 각 자치구에 따르면 서울 주요 자치구는 내년도 노인 일자리 사업에 참여자를 모집하고 있다.
먼저 서울 양천구는 이달 15일까지 노인 일자리 사업 참여자 3781명을 모집한다. 구는 올해보다 20% 증가한 183억 원의 예산을 투입할 계획이다.
유형별 모집인원은 공익활동형 2661명, 역량활용형 799명, 공동체사업단 249명, 취업지원형 72명이며, 18개 동 주민센터와 양천시니어클럽, 양천어르신종합복지관 등 11개 수행기관에서 사업을 진행한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고령화 사회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생애 주기별 맞춤형 소득 보장이 매우 중요하다"며 "더 많은 어르신이 건강하고 활기찬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노인일자리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강동구는 이달 17일까지 총 61개 사업단, 4220명 규모로 참여자를 모집한다. 구는 노인 일자리 사업 참여자를 노인공익활동사업(3159명), 노인역량활용사업(691명), 공동체사업단(300명), 취업지원(70명) 등 4개 분야로 나눠 운영한다.
전문성과 경험을 살리는 노인역량활용사업은 내년 모집 규모를 올해보다 71명 확대해 691명으로 늘렸다. 시니어 복지보안관, 공공서포터즈, 사서도우미 등 사회적 서비스 제공 업무가 중심이며, 10개월간 월 60시간 활동 시 월 최대 76만 원의 급여가 제공된다.
이수희 강동구청장은 "어르신들의 활기차고 건강한 노후를 위한 내실 있는 사업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앞으로도 신노년 세대의 다양한 요구를 반영한 일자리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강북구는 이달 19일까지 2026년 노인일자리 사업 참여자를 3956명 규모로 모집한다.
구는 시립강북노인종합복지관(570명), 대한노인회 강북구지회(694명), 번오마을종합사회복지관(329명), 북서울종합사회복지관(300명), 꿈의숲종합사회복지관(150명), 구세군강북종합사회복지관(130명), 강북시니어클럽(1137명), 동 주민센터(646명) 등 수행기관과 동 주민센터에서 신청을 받는다.
내년도 사업에서 공익활동형, 역량활용형, 공동체사업단, 취업 지원형 등 다양한 형태의 어르신 일자리를 운영할 계획이다. 모집 대상은 강북구에 거주하는 65세 이상 기초연금수급자·직역연금수급자이며, 공동체사업단, 취업지원 및 일부 사업은 60세 이상도 지원할 수 있다.
이순희 강북구청장은 "노인일자리 사업은 어르신의 안정적인 소득 보충은 물론 사회적 고립을 막고 생활의 활력을 찾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며 "내년에도 많은 어르신이 다양한 일자리를 통해 삶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광진구도 이달 19일까지 노인일자리 참여자 3304명을 모집한다. 구는 지역 환경정비, 보육 지원, 지하철 택배 등 60여 개 맞춤형 일자리를 운영하며, 공익활동 2281명, 역량활용 648명, 공동체사업단 252명, 취업지원 123명을 선발한다.
김경호 광진구청장은 "어르신 일자리는 어르신들의 소득 활동을 지원할 뿐만 아니라 그동안 쌓아온 경험과 경력을 지역 공동체 안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돕는 사업이다"며 "앞으로도 일자리를 비롯한 분야별 복지 정책을 지속해서 확대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