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환익 국민대 특임교수, 해공 신익희 선생 친필 편지 국민대에 기증

입력 2025-12-04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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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대학교는 경영대학 경영학전공 조환익 특임교수가 해공 신익희 선생의 친필 편지를 기증했다고 4일 밝혔다.  (사진=국민대)
▲국민대학교는 경영대학 경영학전공 조환익 특임교수가 해공 신익희 선생의 친필 편지를 기증했다고 4일 밝혔다. (사진=국민대)

국민대학교는 경영대학 경영학전공 조환익 특임교수가 해공 신익희 선생의 친필 편지를 기증했다고 4일 밝혔다. 해공 신익희 선생은 조환익 교수 조모의 삼촌이다.

기증된 편지는 조 교수의 조모가 오랜 기간 보관해온 자료로, 대한민국 근현대사의 흐름을 생생하게 보여주는 기록물로 평가된다. 국민대는 이 편지가 학교의 정체성과 설립 정신을 되새기는 데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고 설명했다.

편지에는 국가적 혼란을 돌파해야 한다는 시대적 메시지와 함께 대통령 출마를 준비하던 당시의 결연한 의지가 담겼다. 특히 “위기 속 민주주의를 위해 죽음을 넘어 새로운 삶의 길을 개척해야 한다”는 내용이 포함돼 있어, 해공 신익희 선생이 민주주의적 소명과 국가적 책무를 깊이 고민한 지도자였음을 보여주는 사료로 평가된다.

국민대와 해공 신익희 선생의 인연도 이번 기증의 배경이 됐다. 선생은 대한민국 임시정부 요인으로서 민주주의의 초석을 다진 인물이자, 국민대의 설립자로서 ‘공동체 정신’이라는 교육철학을 세운 인물이다.

조 교수는 “해공 신익희 선생의 뜻이 담긴 친필 편지를 국민대가 품는 것은 뜻깊은 일”이라며 “구성원들이 공동체 정신을 이해하고 학교의 뿌리를 체감할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기증을 결심했다”고 말했다.

정승렬 국민대 총장은 “해공 신익희 선생의 친필 편지는 우리 대학의 뿌리와 정신을 온전히 담고 있는 소중한 기록물”이라며 “‘공동체 정신’이라는 국민대의 교육철학을 구성원들이 되새길 수 있도록 보존하고 전시 등을 통해 많은 이들에게 그 가치를 널리 알릴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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