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카오페이증권은 연금저축 계좌 수가 출시 11개월 만에 30만 개를 넘어섰다고 4일 밝혔다. 모바일 기반 연금저축계좌는 지난달 6일 기준 30만 계좌를 돌파했으며, 지난해 11월 말 서비스 출시 후 1년이 채 되지 않아 거둔 성과다.
가입 연령대는 20대부터 50대 이상까지 폭넓게 분포했으며, 특히 30~40대가 전체의 60% 이상을 차지했다. 노후자산 형성과 절세 혜택을 동시에 고려하는 실수요층의 유입이 본격화한 것으로 분석된다.
카카오페이증권은 모바일에 최적화된 사용자 경험(UX)을 성장 요인으로 제시했다. △간편한 계좌 개설 및 납입 △자동이체·모으기 기반 장기투자 구조 △절세·연금 관리를 위한 ‘연금 홈’ 등 기능이 초기 진입 장벽을 낮췄다는 설명이다.
시장 환경도 연금저축 성장에 힘을 실었다. 해외주식 등 전체 거래 규모가 확대되고 국내 증시가 회복세를 보이면서 연금 계좌를 활용한 장기투자 수요가 늘어난 것이다. 실제로 올해 카카오페이증권 연금저축의 월평균 자산 증가율(CMGR)은 18%대를 기록하며 견조한 성장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카카오페이증권 관계자는 “올해 10월 연금저축 신규 계좌 개설 수가 3만 건을 넘어서며 업계 최상위권 수준을 기록했다”라며 “복잡하게 느껴질 수 있는 연금 투자를 모바일 환경에 맞춰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설계해 접근성을 높인 점이 사용자 확대에 주효했다”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