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노조 조직률 13%⋯한국노총은 '제1노총' 굳히기

입력 2025-12-04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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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부, '2024년 전국 노동조합 조직현황' 발표

(자료=고용노동부)
(자료=고용노동부)

지난해 노동조합 조직률이 13.0%로 전년 수준을 유지했다. 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은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과 격차를 벌리며 제1 노총 굳히기에 들어갔다.

고용노동부는 4일 발표한 ‘2024년 전국 노동조합 조직현황’에서 지난해 노조 수가 6125개, 조합원 수는 277만7000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신설 노조는 319개(3만9303명)이다.

노조 조직률은 13.0%로 전년과 같았다. 조합원 수가 전년보다 1.5% 늘었지만, 조직대상 근로자 수도 비슷한 비율로 늘어 조직률은 변동이 없다.

상급단체별 조합원은 한국노총이 120만2000명으로 전체 조합원의 43.3%를 점유했다. 민주노총이 107만9000명(38.8%)으로 뒤를 이었다. 한국노총과 민주노총 간 조합원 차이는 전년 7만4000명에서 12만4000명으로, 점유율 차이는 2.7%포인트(p)에서 4.5%p로 벌어졌다. 한국노총은 5년 연속 제1 노총 지위를 유지한 데 더해 2위와 격차를 벌리며 굳히기에 들어간 모습이다.

조직 형태별 조합원 수는 초기업노동조합 소속이 164만1000명(59.1%), 기업별노동조합 소속이 113만7000명(40.9%)을 차지했다. 초기업노동조합은 소속 기업과 관계없이 같은 지역‧업종‧산업단위에 종사하는 근로자가 구성원인 노조이며, 기업별노종조합은 특정 기업에 소속된 근로자가 구성원인 노조를 뜻한다.

부문별 조직률은 민간부문 9.8%, 공공부문 71.7%, 공무원 부문 66.4%, 교원 부문 32.3%로 나타났다. 사업장 규모별로 근로자 300명 이상 사업장이 35.1%로 가장 놓고, 100~299명 사업장은 5.4%, 30~99명 사업장은 1.3%, 30명 미만 사업장 0.1%에 그쳤다.

한편, 전국 노동조합 조직현황은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에 따라 설립 신고된 노동조합이 같은 법 제13조에 따라 행정관청에 신고한 2024년 말 기준 현황자료를 한국노동연구원이 집계·분석한 결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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