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서비스지표 개선⋯내수 회복세↑

3일 아시아 증시는 미국 뉴욕증시의 반등과 가상자산의 회복세 등이 이어진 가운데 나라별로 엇갈린 반응을 보였다.
경기지표가 개선된 일본, 반도체 투자심리 회복세에 올라탄 증시는 상승장이었다. 반면, 홍콩과 중국 증시는 경기 둔화 우려 탓에 종일 약세장에 머물렀다.
마켓워치에 따르면 일본증시 대표 지수인 닛케이225 평균주가(닛케이)는 전 거래일 대비 561.23엔(1.14%) 오른 4만9864.68엔으로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의 토픽스는 등락을 반복한 끝에 약보합 마감했다. 종가는 전날보다 6.74포인트(0.20%) 내린 3334.32로 거래를 마쳤다.
상하이와 선전 상위 300개 종목으로 구성된 CSI300 지수는 22.90포인트(0.50%) 내린 4531.43에 하락 마감했다. 상하이종합지수도 소폭이지만 19.71포인트(0.51%) 내린 3878.00으로 보합권 마감했다.
상승 출발한 대만 자취안 지수는 마감까지 이 추세를 이어갔다. 종가는 전 거래일 대비 228.77포인트(0.83%) 오른 2만7793.04로 장을 마쳤다. 우리 시간 4시 20분 기준 홍콩 항셍지수는 309.02포인트(1.18%) 내린 2만5785.83에 거래 중이다.
이날 일본 증시는 국내 서비스업의 꾸준한 성장세가 확인되면 투자심리를 달궜다. 11월 서비스 PMI가 53.2로 유지되며 내수 회복 기대감이 커진 덕이다.
반대로 금리 인상 가능성에 따른 채권 금리 상승, 이를 바탕으로 한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 등과 충돌하면 지수 상단은 제한적이었다.
일본 증시와 함께 상승한 대만 증시는 글로벌 위험자산 회복 흐름 속에서 반도체와 IT 수요 기대에 투자심리 회복세가 이어졌다. 대만 기업이 리스크 감소를 위해 해외 생산 확대를 지속해 나갈 계획이라는 보도가 전해지면서 수출 종목을 중심으로 매수세가 이어졌다.
홍콩 증시는 중국 경기둔화 우려와 규제 강화 가능성 탓에 기술주 및 금융주 중심 매도세가 이어졌다. 중국 본토 증시는 제조업과 수출기업의 실적 부진이 속속 발표되면서 대장주 중심의 하락세가 컸다.
한편 코스피는 1.04%, 코스닥은 0.39% 상승 마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