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장식 “쿠팡 김범석, 무책임한 ‘검은머리 미국인’⋯고발 조치할 것”[현장]

입력 2025-12-03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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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정무위원회 긴급 현안질의⋯"미국인ㆍ미국기업 너무 무책임"

▲쿠팡 개인정보 유출 관련 현안질의가 열린 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에서 위원들이 공식 회의에 참석해 진지하게 논의하고 있다.
▲쿠팡 개인정보 유출 관련 현안질의가 열린 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에서 위원들이 공식 회의에 참석해 진지하게 논의하고 있다.

쿠팡 개인정보 유출 사태와 관련해 국회에서 미국 국적인 김범석 쿠팡Inc 이사회 의장에 대한 고발 조치가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에서 열린 정무위원회 긴급 현안질의에서 발언자로 나선 신장식 조국혁신당 의원은 "(쿠팡 실경영주인)김범석 의장을 고발 의결했으면 한다"고 제안했다.

신 의원은 "전일 과방위에서 열린 현안질의를 다 봤다"며 "쿠팡 한국법인 대표가 별도로 있다고 하나 김범석 의장은 쿠팡과 관련해 100% 의결권이 있고 미국 쿠팡 Inc.의 의결권 74%를 보유하고 있다"며 "김범석 본인의 국적이 미국이고 쿠팡Inc가 미국에 상장해 있다보니 국회나 국민 부름에도 전혀 답하지 않고 있다. 이는 너무 무책임하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이어 "지금 이날 현안질의에 나와 있는 박대준 대표가 할 수 있는 이야기가 없다. 사실상 '얼굴마담'이기 때문"이라며 "(일단 박대준 대표라도)사과부터 하고 현안질의를 시작해야 원활하게 진행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야당인 강민국 국민의힘 의원도 "'검은머리 미국인' 김범석 의장이 한국에서 돈을 벌고 한국의 개인정보를 활용하고 있다"고 강하게 질타했다. 그는 "김 의장은 (이 와중에) 672억 원 상당의 보통주를 미국 자산기금에 적립을 했더라"며 "쿠팡은 김범석 씨의 연간 배당금과 급여, 그 밖에 한국 쿠팡에서 김 의장이 얼마나 이득을 가져가는지 자료를 제출하라"고 요구했다.

이날 회의에서도 김 의장에 대한 소재 파악과 동향을 묻는 질문이 이어졌다. '김범석 의장의 한국 입국 여부'에 대한 이헌승 국민의힘 의원 질문에 박 대표는 "저는 잘 모르겠다"며 "국내에서 만난 적이 없다"고 밝혔다. 이에 이 의원은 "김 의장은 한국에 발걸음을 하기 싫은 거냐"며 "2019년도 김 의장 인터뷰를 보면 한국인 비하 발언도 상당하다"고 불쾌감을 표했다.

이에 윤한홍 정무위원장은 "쿠팡과 개인정보보호위원회 등 관계 당국은 회의가 진행 중이라도 빨리 의원들이 제출한 쿠팡 관련 자료를 제출해달라"며 "김범석 의장 고발 이슈 역시 여야 간사가 빨리 합의해달라"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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