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서울 첫 ‘참여형 가로주택정비’ 준공…염창동 덕수연립 입주 시작

입력 2025-12-03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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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수연립 가로주택 정비사업 전경. (사진제공=한국토지주택공사)
▲덕수연립 가로주택 정비사업 전경. (사진제공=한국토지주택공사)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서울 강서구 염창동 ‘덕수연립’ 가로주택정비사업이 준공돼 입주를 시작했다고 3일 밝혔다. LH가 참여한 가로주택정비사업이 서울에서 준공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가로주택정비사업은 노후 건축물이 밀집한 가로구역을 유지한 채 소규모로 주거환경을 정비하는 사업으로 재개발·재건축에 비해 사업 기간이 짧고 절차가 단순한 점이 특징이다. ‘덕수연립’의 경우 2021년 조합 설립 이후 5년 만에 준공돼 통상 15년 내외가 소요되는 대규모 정비사업과 대조적인 흐름을 보였다.

준공된 단지는 지하 3층~지상 18층, 총 66가구 규모로 구성됐다. 일부 물량은 청년·신혼부부 등을 대상으로 한 공공임대주택으로 공급된다.

LH는 현재 서울 전 지역에서 약 1만 가구 규모의 가로주택정비사업 30곳을 추진 중이다. 이 중 송파구 석촌동과 마포구 연남동 사업은 이미 철거 및 착공 절차가 진행되고 있다. 석촌동 사업(55가구)은 지난달 철거에 들어갔으며 연남동 사업(82가구)은 주민 이주가 마무리돼 연내 철거가 예정돼 있다.

내년에는 양천구 목동(159가구), 광진구 자양동(129가구), 서초구 양재동(45가구) 등에서도 사업 착공이 순차적으로 이뤄질 전망이다.

LH는 향후 사업 절차 간소화, 규제 개선, 주민 소통 등을 통해 사업 속도를 높인다는 방침이다.

이상욱 LH 사장 직무대행은 “덕수연립 LH 참여형 가로주택은 조합 설립 후 5년 만에 입주까지 마친 도심 노후 주거비 정비 우수 성공 사례이자 새로운 모델”이라며 “공공이 가진 투명성과 안정성을 바탕으로 단기간에 신속하게 도심 정비를 이뤄내 노후 주거지 개선 및 주택공급 확대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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