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 아프리카 항만 탈탄소 전략 무대에 서다… UNCTAD 워크숍서 실행 사례 공유

입력 2025-12-02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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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젠테이션 중인 이응혁 BPA 국제물류지원실장 (사진제공=부산항만공사 )
▲프리젠테이션 중인 이응혁 BPA 국제물류지원실장 (사진제공=부산항만공사 )

부산항만공사가 지난 11월 25~27일 모로코 탕헤르에서 열린 'UN무역개발회의(UNCTAD) 아프리카 항만 역량강화 워크숍'에 초청돼 부산항의 탈탄소 정책과 추진 사례를 소개했다.

UNCTAD가 주최하고 탕헤르항이 주관한 이번 행사는 아프리카 주요 항만의 에너지 전환 전략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IEA(국제에너지기구), 글로벌 컨설팅사 Moffat & Nicole, 앤트워프·암스테르담항 등 세계 항만·해운 분야 주요 기관들이 발표에 참여하며 국제적 관심이 모였다.

부산항은 항만 장비 전기화와 육상전력공급장치(OPS) 구축 등 대표적 탈탄소화 정책을 중심으로 발표를 진행했다. 특히 2007년부터 단계적으로 추진해 온 야드크레인(Transfer Crane) 전기화 경험은 참석자들의 주목을 받았다. 운영 효율성과 탄소 감축 성과를 동시에 확보한 사례로 소개되며, 아프리카 항만들의 실천 전략 수립에 참고 모델이 될 수 있다는 평가가 뒤따랐다.

공사는 장비 전기화 과정에서 마주한 기술적·운영적 난제와 개선 경험도 공유했다. 발표 이후에는 관심 기관들과 개별 면담이 이어지며 현장 논의가 한층 확장됐다.

송상근 사장은 "탕헤르는 아프리카뿐 아니라 지중해 교역의 핵심 거점"이라며 "이런 국제무대에서 부산항이 선도사례로 주목받은 것은 우리 항만의 역량을 인정받은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국제사회와의 협력을 넓히고, 항만 에너지 전환 흐름을 선도하는 데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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