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언석 “민주당, 내란몰이 일상화 선언…대숙청·매카시즘급 광풍”

입력 2025-12-02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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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송언석 원내대표가 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12.2 (연합뉴스)
▲국민의힘 송언석 원내대표가 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12.2 (연합뉴스)

국민의힘은 2일 더불어민주당의 사법·특검 관련 입법 추진을 ‘전방위 내란몰이’로 규정하고 강력 반발했다.

송언석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어제 이재명 통이 SNS에 ‘곳곳에 숨겨진 내란행위를 방치하면 재발한다’는 무시무시한 글귀를 올렸다”며 “야당뿐 아니라 검찰·경찰·군·사법부·사회 구석구석에서 내란범을 샅샅이 색출하겠다는 뜻으로, 전국민을 대상으로 내란몰이를 일상화하겠다는 선언”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1930년대 소련의 대숙청, 50년대 매카시즘, 60년대 중국 문화대혁명에 빗댈 만한 2020년대 대민 내란몰이 광풍”이라고 비판했다.

송 원내대표는 전날 법사소위 논의를 두고도 “민당이 일방적으로 내란특별재판부, 법왜곡죄, 종합특검을 밀어붙였다”며 “내란특별재판부는 100% 위헌, 법왜곡죄는 이재명 대통령 기소 검사·판사에 대한 입법보복, 종합특검은 정치 특검을 영구적으로 가져가겠다는 선언”이라고 말했다.

추경호 전 원내대표 구속영장에 대해서는 “추 원대 구속영장은 야당탄압·내란몰이 수사의 정점"이라며 "국힘을 내란프레임에 가두기 위한 악의적 정치영장”이라고 주장했다.

예산안 합의와 관련해 송 원내대표는 “다수당이 소수당을 전혀 배려하지 않는 어려운 상황이지만 민생예산이 중요하기 때문에 대승적으로 합의했다”고 설명했다.

대장동 국정조사에 대해선 “대장동 문제는 울당이 절대 그냥 넘어갈 수 없는 사안”이라며 “법사위 간사 선임, 증인 합의 채택, 위원장 독단 운영 개선을 요구했지만 민주당은 전혀 수용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장동만은 무슨 일이 있어도 끝까지 파겠다. 지구 끝까지라도 쫓아가겠다”며 “국조가 시행되면 결재라인·지휘라인 모두 나와 진실을 낱낱이 밝히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예산안 처리와 관련해 송 원내대표는 “저를 비롯해 의원 아쉬움 남아있을 것… 다수당이 소수당 전혀 배려하지 않는 폭거 상황 속에서 민생예산 중요해 대승적으로 합의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장동 항소 포기' 사태와 관련한 여야 국정조사 논의가 공전을 거듭하는 것을 두고 "우리 당이 절대 넘어갈 수 없는 사안"이라며 "아직까지 저쪽에서 국정조사를 바로 실행하겠다는 이야기가 없다. 의원들께 부탁드린다. 지구 끝까지라도 쫓아가서 대장동은 끝까지 판다는 각오로 함께 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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