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머크 헬스케어, 건강한 임신·출산 위한 ‘누리봄 클래스’ 개최

입력 2025-12-02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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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 전 필수 영양·생활습관, 남성 난임 원인 및 치료 등 전문가 강연

▲한국머크 헬스케어 누리봄 클래스 행사 전경 (한국머크 헬스케어)
▲한국머크 헬스케어 누리봄 클래스 행사 전경 (한국머크 헬스케어)

한국머크 헬스케어는 지난달 28일 주한유럽상공회의소(ECCK) 및 한국난임가족연합회와 함께 임신·출산을 계획하는 예비부부 및 신혼부부를 대상으로 건강한 임신 준비를 돕기 위한 ‘누리봄 클래스’를 진행했다고 2일 밝혔다.

누리봄 클래스는 국내 난임 인구가 꾸준히 증가하는 상황에서 더욱 많은 예비 부모들이 여성과 남성의 생식건강을 올바르게 이해하고, 이를 바탕으로 건강하게 임신을 준비할 수 있도록 돕고자 마련됐다.

이번 행사는 ‘오늘의 작은 배움이 내일의 건강한 봄으로’라는 주제로 △여성 생식건강 이야기 △남성 난임에 대한 이해 △누구에게나 올 수 있는 난임 등 크게 3가지 세션으로 진행됐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임경실 서울마리아병원 원장이 ‘가임력에 대한 올바른 이해: 가임력 조기 검진, 왜 필요할까?’를 주제로 강의를 진행했다. 임 원장은 △자연 임신의 과정 △가임력의 핵심 요소 △나이에 따른 난소 기능 변화 △임신 전 필수 영양 및 생활습관 관리 등을 소개하며 건강한 임신 준비를 위해서는 본인의 생식건강 상태를 미리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임 원장에 따르면 가임력은 임신 성공률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 요인 중 하나로, 이를 미리 확인한다면 향후 임신 시기나 난임 위험 등에 대해 상담하고 출산 계획을 세우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국내 만 35세 이상의 고령 임신은 매해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35세를 기점으로 최대 임신율은 크게 감소하는 반면 유산율은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임 원장은 “건강한 임신 준비는 식습관과 영양, 생활습관 등 스스로의 몸과 생활 전반을 종합적으로 관리하는 과정”이라며 “생애주기를 고려해 본인의 가임력을 미리 확인하고 이를 바탕으로 가족계획을 세운다면 큰 도움이 될 수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현재 국가에서는 20세~49세 여성이라면 결혼 여부와 관계없이 주기별 1회, 생애 최대 3회까지 난소기능검사를 지원하고 있다”라고 부연했다.

두 번째 세션에는 송승훈 강남차병원 비뇨의학과 교수가 ‘남성 난임의 원인과 치료법’을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송 교수는 전체 난임의 원인 중 30~50%가 남성 요인에 해당한다며, 정자 형성은 약 3개월의 주기가 필요한 만큼 남성 또한 꾸준한 생활습관 관리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흡연 △과도한 음주 △고온 노출 △비만 △스트레스 등은 정자 생성과 정자의 질에 해로운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임신 준비 과정에서는 이들을 최대한 피하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송 교수는 “남성의 생식 능력은 생활습관의 영향을 직접 받기 때문에 과도한 사우나 자제, 금연, 절주, 체중 및 영양 관리 등이 임신 준비의 첫걸음”이라며 “특히 남성 난임은 조기 진단과 적극적인 개선 치료를 통해 자연 임신 가능성이 커질 수 있으니, 전문가와 적절한 진단 및 치료를 받는 것이 필요하다”라고 전했다.

마지막 세션에서는 실제 난임 시술을 받은 한국난임가족연합회 소속 난임 유경험자가 멘토로 참석해 진단부터 치료, 출산에 이르기까지의 과정을 진솔하게 공유했다. 치료 과정에서 느낀 신체적·정서적 어려움, 부부간의 소통, 생활습관 관리, 극복 방법 등을 전하면서 현장에 참석한 예비 및 신혼부부들의 높은 공감을 이끌었다.

가족친화미래포럼(FFFF)의 공동의장인 크리스토프 하만 한국머크 헬스케어 대표이사는 “누리봄 클래스는 임신과 출산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꼭 필요한 의학적 정보를 올바르게 전달하고자 기획된 프로그램으로, 이번 행사를 통해 개인의 생식건강을 미리 파악하고, 적절한 시기에 의학적 치료를 고려하는 데 도움이 됐기를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한국머크는 생식의학 분야의 선도 기업으로, 국내 출산 환경의 개선과 모든 산모의 건강한 출산을 지원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행사를 공동으로 주관한 스테판 언스트 주한유럽상공회의소 총장은 “주한유럽상공회의소는 가족친화미래포럼을 통해 저출생과 고령화 문제 해결을 위한 일·가정 양립 기업문화 확산에 힘쓰고 있다”라며 “이번 누리봄 클래스가 임신과 출산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동시에, 기업이 임직원들의 일·육아 병행을 지원하기 위해 실질적으로 무엇을 할 수 있을지 재고해보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한국머크와 같은 가족친화미래포럼의 참여 기업들과 협력해 포용적이고 지속 가능한 가족 친화 사회 조성을 위한 노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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