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건설, 세종~안성 터널 현장에 철근 양중리프트 첫 도입…근로자 안전 강화

입력 2025-12-02 08:5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기존에 터널공사 현장에서 중장비를 이용해 자재를 옮기는 모습(왼쪽)과 롯데건설 터널공사 현장에서 작업대차에 설치한 양중리프트를 이용해 자재를 옮기는 모습. (사진제공=롯데건설)
▲기존에 터널공사 현장에서 중장비를 이용해 자재를 옮기는 모습(왼쪽)과 롯데건설 터널공사 현장에서 작업대차에 설치한 양중리프트를 이용해 자재를 옮기는 모습. (사진제공=롯데건설)

롯데건설이 터널 공사 현장의 근로자 안전을 강화하기 위해 개발한 철근 양중 기술을 ‘세종~안성 건설공사(제3공구) 현장’에 최초 적용했다고 2일 밝혔다.

터널 공사 현장은 어둡고 작업 공간이 협소한 데다 소음도 심해 무거운 철근을 이동할 때 사고 위험이 크다. 기존에는 굴착기나 크레인 등 중장비로 철근을 들어 올리고 근로자가 장비 바로 옆에서 수동 작업을 수행해야 해 추락·끼임·충돌 등 다양한 안전사고 우려가 제기돼 왔다.

롯데건설이 이번 현장에 도입한 ‘양중리프트’는 근로자가 철근 옆에서 직접 작업하지 않아도 되도록 한 장비다. 근로자는 철근을 리프트에 적재한 뒤 자동 또는 반자동 방식으로 운반할 수 있어 사고 위험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 고하중 견인 기능으로 작업 효율도 높였으며, 자재 이탈과 낙하를 막는 외부 방호장치를 기본 탑재했다.

롯데건설은 터널이라는 협소한 환경에서 양중리프트 사용이 가능하도록 내부 방수·철근 조립 등에 활용되는 ‘작업대차(터널공사 중 내부 방수, 철근 조립 등의 작업을 위해 설치하는 일체형 작업발판 및 거푸집 구조물)’에 장비를 설치하는 방식을 채택했다. 설치 전 사전 구조 검토를 통해 구조적 결함 없이 안전하게 운용될 수 있는지 점검했다.

한국도로공사가 발주한 고속도로 건설 현장 중 터널 구간에서 작업대차에 양중리프트를 설치한 사례는 ‘세종~안성 건설공사(제3공구) 현장’이 처음이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제약이 많은 터널 현장에서 근로자가 보다 안전하게 작업할 수 있도록 양중리프트를 도입해 실제로 효율성과 안전성을 높이고 있다”며 “앞으로도 근로자의 안전한 일터 조성에 기여할 수 있는 기술 개발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흰자는 근육·노른자는 회복…계란이 운동 식단에서 빠지지 않는 이유 [에그리씽]
  • 홍명보호, 멕시코·남아공과 A조…'죽음의 조' 피했다
  • 관봉권·쿠팡 특검 수사 개시…“어깨 무겁다, 객관적 입장서 실체 밝힐 것”
  • 별빛 흐르는 온천, 동화 속 풍차마을… 추위도 잊게 할 '겨울밤 낭만' [주말N축제]
  • FOMC·브로드컴 실적 앞둔 관망장…다음주 증시, 외국인 순매수·점도표에 주목
  • 트럼프, FIFA 평화상 첫 수상…“내 인생 가장 큰 영예 중 하나”
  • “연말엔 파티지” vs “나홀로 조용히”⋯맞춤형 프로그램 내놓는 호텔들 [배근미의 호스테리아]
  • 오늘의 상승종목

  • 12.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4,210,000
    • -2.49%
    • 이더리움
    • 4,548,000
    • -3.97%
    • 비트코인 캐시
    • 860,500
    • -0.06%
    • 리플
    • 3,052
    • -2.37%
    • 솔라나
    • 199,800
    • -3.48%
    • 에이다
    • 622
    • -5.47%
    • 트론
    • 430
    • +0.7%
    • 스텔라루멘
    • 362
    • -3.98%
    • 비트코인에스브이
    • 30,600
    • -0.87%
    • 체인링크
    • 20,410
    • -4.09%
    • 샌드박스
    • 212
    • -4.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