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딩투자증권은 2일 더블유에스아이에 대해 의료용 로봇 U-BOT과 제형 변경 플랫폼 이뮬패스를 기반으로 유통 중심 구조에서 고성장 신사업 중심 기업으로 전환 중이라고 분석했다.
한제윤 리딩투자증권 연구원은 "더블유에스아이는 의약품 및 의료기기 유통을 주요사업으로 영위하고 있으며, 주로 국소지혈제 등의 의약품과 척추/관절에 사용되는 의료기기를 공급하고 있다"라며 "다만, 의약품 및 의료기기 유통 사업의 제한적인 성장성으로 인해 2022년 의료용 로봇 기업 ‘이지메디봇’을 인수하고 작년에는 제형 변경 기술을 보유한 ‘인트로바이오파마’를 인수하며 중장기적인 성장 동력 확보에 집중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어 "의료용 로봇 ‘U-BOT’ 시장 진입 목표 시점은 내년으로 여타 의료용 수술 로봇과 경쟁하는 제품이 아닌 니즈를 파악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개발됐다는 점에서 수술용 로봇이 사용되고 있는 병원에서 보완재로서의 수요가 빠르게 증가할 수 있는 제품으로 판단한다"라며 "올 연말부터 동사는 식약처 승인 절차에 돌입하기 위한 프로세스를 시작할 것으로 보이며, 빠르면 내년 제품을 출시할 수 있을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한 연구원은 "핵심 투자포인트는 U-BOT 의 비즈니스 모델로, 소모품 리커링을 통한 높은 수익성을 목표하고 있다는 점에서 U-BOT이 시장 진입에 성공한다면 이후 실적의 드라마틱한 성장을 기대할 수 있다"라고 밝혔다.
더불어 "작년 인수한 인트로바이오파마의 경우 제형 변경 플랫폼인 ‘이뮬패스’를 보유한 기업"이라며 "향후 글로벌 제약사와의 물질 공동개발 또는 기술이전 등의 모멘텀 발생 가능성이 내재해 있는 상태로 판단되며, 현재 동사는 이뮬패스를 활용해 노보 노디스크의 비만·당뇨 치료제의 제네릭 제품을 개발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