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탄소중립 포인트...취약계층 위해 쓴다

입력 2025-12-02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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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는 도청에서 전북은행, 농협은행, 전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탄소중립 햇빛나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제공=전북도)
▲전북도는 도청에서 전북은행, 농협은행, 전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탄소중립 햇빛나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제공=전북도)

에너지 절약을 통해 마련된 탄소중립 포인트가 에너지 취약계층 환경복지 개선에 활용된다.

전북도는 도청에서 전북은행, 농협은행, 전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탄소중립 햇빛나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도민이 절감한 전기·수도·가스 사용량으로 탄소포인트를 기부하면 금융기관이 동일 금액을 후원해 복지시설에 태양광 등을 설치하는 에너지 복지사업이다.

협약을 통해 전북은행과 농협은행은 전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 탄소포인트기부금 전용계좌에 적립된 금액과 같은 금액을 연간 최대 1000만원까지 매칭 후원할 예정이다.

매칭 기부금은 태양광 설비 설치 재원으로 활용된다.

도는 2026년부터 2028년까지 3년간 9개 복지시설에 태양광 설비 설치를 목표로 하고 있다.

탄소중립 포인트제는 전기·상수도·도시가스 절감을 통해 온실가스 감축 실적을 현금·상품권·기부 형태의 인센티브로 돌려주는 제도다.

2012년 제도 시행 이후 누적 기부금은 8억원이 넘는다.

그동안 기부금은 연탄 지원, 녹지 조성, 온실가스 저감 캠페인 등 다양한 환경복지 사업에 활용됐다.

이번 '탄소중립 햇빛나눔'은 이러한 기부금이 다시 취약계층의 에너지 복지로 환류되는 첫 모델이다.

김관영 전북도지사는 "도민의 탄소중립 실천이 사회복지로 확산해 이웃의 삶을 바꾸는 의미 있는 변화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김 지사는 "복지와 기후 대응이 함께 작동하는 선순환 구조를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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