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9일 국내 증시에선 코스피 5개와 코스닥 4개 등 총 9개 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계양전기는 현대트랜시스 부품 공급 계약 소식 이후 총 6번의 상한가를 기록했다.
앞서 계양전기는 17일 장 마감 후 현대트랜시스와의 로보틱스 모듈 상품 공급 계약을 발표했다. 계약 기간은 이달 17일부터 2030년 12월 31일까지이며 구체적인 금액은 비공개다.
형지엘리트는 미래 신성장 동력으로 추진 중인 '시니어 웨어러블 로봇' 사업의 글로벌 전략 점검에 나서며, 본격적인 사업화 단계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밝히면서 상한가를 기록했다.
최준호 형지엘리트 대표는 20일 싱가포르 난양공과대학교(NTU)에서 열린 'RAAI 2025'에 참석해 로봇, 자동화, 인공지능(AI) 분야의 최신 기술 흐름과 연구 성과를 점검하고, 관련 기업 및 연구기관과의 협업 논의를 진행했다.
이번 글로벌 현장 방문은 단순한 참관을 넘어 사업 구체화 단계에 진입한 시니어 웨어러블 로봇 사업의 실행력을 높이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최 대표는 AI 로봇 분야의 세계적 학자이자 맨체스터 로봇·인공지능센터 공동창립자인 안젤로 칸젤로시 교수와 싱가포르의 로봇 명문 난양공과대학교의 시에 밍 교수를 포함해 기업 및 연구 관계자들과 만나 실질적인 협업 방안을 모색했다.
한화갤러리아는 한화그룹 승계 구도의 윤곽이 굳어지며 연일 상승세다. 한화그룹 오너일가의 한화에너지 지분 매각으로 한화갤러리아의 투자여력이 늘어날 것이란 기대감이 매수세를 자극했다는 분석이다.
이 밖에 남선알미우와 계양전기우가 상한가에 도달했다.

코스닥에선 삼미금속이 상장 첫날 원전 대형 터빈블레이드 공급 계약 소식과 함께 상한가로 직행했다.
이날 삼미금속은 두산에너빌리티와 원전 대형 터빈 블레이드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회사 측에 따르면 이번 수주는 국내 원전 MRO(유지·보수·정비) 시점이 도래한 4기 중 1기에 대한 제품 공급으로, 국내 독점 지위를 바탕으로 최대 3배에 해당하는 추가 수주가 임박한 상황이다.
신규 공급계약은 한울 3호기 MRO 프로젝트에 적용되는 원전용 대형 터빈 블레이드 공급을 골자로 한다. 원전 MRO는 원자력안전위원회(NSSC) 주도로 정기 계획을 수립해 진행된다. 한울 4호기, 한빛 3·4호기 등 주요 원전의 정비 시점이 도래했기 때문에 이번 수주를 기점으로 후속 수주 가능성이 높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삼미금속은 지난 1994년 원전 터빈블레이드 국산화에 성공한 후 다수의 공급 레퍼런스를 보유 중이다. 신고리 5·6호기, 신한울 3·4호기 등 국내 원전뿐 아니라 아랍에미리트연합(UAE) 바카라 원전에도 터빈블레이드를 공급한 바 있다.
이 밖에 라온테크와 인탑스, 삼보모터스가 상한가를 터치했다.
이날 하한가를 기록한 종목은 없었다. 다만 동서와 위메이드가 하한가를 터치한 후 반등에 성공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