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이 광양 세풍산단에 425억원 규모의 수출용 조미김 생산공장을 유치했다.
광양경자청은 최근 선일물산(주)과 광양세풍산업단지 내 수출형 조미김 생산시설 건립을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협약은 전남도·광양시와 함께 서면으로 진행됐다.
선일물산은 목포 연산동에 본사를 둔 식품가공 기업이다.
2000년 설립 이후 연매출 400억원대 중견기업으로 성장했다.
협약에 따라 선일물산은 세풍산단 1만8046㎡ 부지에 총 425억5000만원을 들여 수출형 조미김 생산공장을 신설, 179명을 신규 채용할 계획이다.
공장 구축은 올 연말부터 내년 10월까지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전남도와 광양시, 광양경자청은 기업의 조기 정착과 안정적 운영을 위해 행정·제도적 지원을 제공할 계획이다.
선일물산 또 지역인재 채용과 지역기업 활용, 지역생산품 구매 확대 등을 약속하며 지역경제와의 상생 의지를 밝혔다.
향후 생산능력 확장을 추진할 경우 친환경 에너지 설비 도입 방안도 적극 검토하겠다고 설명했다.
이번 투자로 세풍산단 내 식품가공산업 기반이 확대될 전망이다.
지역 농수산물 가공 경쟁력 강화와 수출형 식품산업 육성 효과가 기대된다.
광양지역 산업의 다변화와 일자리 창출에도 의미 있는 기여를 할 것으로 전망된다.
구충곤 광양경자청장은 "선일물산의 투자는 광양지역 식품가공산업의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것이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전략적 기업 유치를 통해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지역산업 고도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