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 500m 간격 기후격자자료 전국 65만 개 전면 개방⋯“기후분야 산업 촉진 기대”

입력 2025-12-01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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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 로고. (자료제공=기상청)
▲기상청 로고. (자료제공=기상청)

기상청은 전국을 500m 간격으로 촘촘히 분석한 기후격자자료를 전면 개방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에 공개된 격자자료는 500m 간격 격자마다 주요 관측 요소를 5분 단위로 계산해 담았다. 자료는 전국 600개 이상의 관측소에서 수집된 수십 년간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지형 특성을 반영하는 객관분석 기법을 통해 소규모 격자 형태의 공간자료로 변환하여 구축됐다.

자동기상관측장비가 본격적으로 확충된 1997년 이후의 자료가 제공된다. 서울 기준 약 2400개 격자, 전국 기준 약 65만 개 격자다. 그동안 기상관측자료를 사용할 때 기상관측소가 없는 지역은 고유의 기후 특성을 파악하는 데 큰 어려움이 있었다. 하지만 앞으로는 기후격자자료의 개방으로 이러한 불편이 상당 부분 해소될 전망이다.

자료를 통해 좁은 지역 단위의 강수 분포와 기온 변화까지 세밀하게 파악할 수 있어 농작물 생육 변화, 도시지역 침수 및 폭염, 산사태 발생과 교량 돌풍 등 국지 기상재해의 현상 진단과 대응 전략 마련에 활용할 수 있다.

특히 방재·연구기관의 재해 위험도 평가, 산업계의 기후위험 분석, 지자체의 기후변화 적응대책 수립 등에서 자료의 실효성이 높을 것으로 분석된다. 또 기후 양상의 지역별 특성을 반영한 에너지·탄소중립 기술 개발과 기후 인공지능(AI) 모델 고도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미선 기상청장은 "수십 년간 축적된 조밀한 기후자료 제공으로 국민 안전을 확보하고 기후위험 대응을 위한 신산업 발전에 지속적으로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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