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BNK·글로벌도시재단 '삼각 공조'… 유학생 계좌 개설부터 생활지원까지 손본다

입력 2025-12-01 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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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청 전경  (사진제공=부산시청 )
▲부산시청 전경 (사진제공=부산시청 )

부산시가 외국인 유학생의 생활 기반을 실질적으로 보완하기 위해 지역 금융권·공공기관과 손을 잡았다. 부산시는 1일 오후 3시 30분 시청 국제의전실에서 BNK부산은행, 부산글로벌도시재단과 ‘외국인 유학생 정주여건 개선’을 위한 3자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급증하는 유학생 수에 비해 정착 환경이 충분히 갖춰지지 않았다는 지적에 대응해 마련된 조치다.

이번 협약은 △금융 접근성 제고 △장학·생활지원 확대 △지역 커뮤니티 연계 강화 등 유학생이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영역을 겨냥했다. 단순한 편의 제공을 넘어 '부산에 머물고 싶은 이유'를 만들겠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협약식에는 이준승 시 행정부시장, 방성빈 부산은행장, 전용우 부산글로벌도시재단 대표이사가 참석한다.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우선 부산은행은 외국인 유학생 전담 영업점 16곳을 운영하고, 입국 직후 여권만으로 계좌를 만들 수 있는 신속 개설 서비스를 도입한다. 초기 정착 과정에서 금융 서비스 접근이 막히며 발생하던 불편을 해소하겠다는 취지다. 은행은 이와 함께 유학생 서포터스를 운영해 금융교육·사기 예방 교육도 강화한다.

부산글로벌도시재단은 부산은행 출연금을 활용해 장학생을 선발하고, 커뮤니티 프로그램·지원 행사 등을 통해 지역사회와의 연결망을 넓힌다. 단순 지원을 넘어 ‘부산 경험’을 확장하는 방향으로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부산시는 지역대학·외국인지원센터 등과의 협력 네트워크를 통해 사업 전반을 지원한다. 시는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연차별 지원 체계를 정비해 ‘유학생 친화도시 부산’의 위상을 공고히 한다는 구상이다.

이준승 행정부시장은 "이번 협약은 유학생들이 생활 속에서 느끼는 불편을 단계적으로 해소하는 출발선"이라며 "부산이 글로벌 교육 중심도시로 도약하려면 유학생 지원 체계의 고도화가 필수적이다. 기관 간 긴밀한 협력을 통해 배우고 머물고 성장할 수 있는 도시 환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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