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천심 운동 기반 ‘ICAO 서울선언문’ 국제사회에 확산 성과”

한국 농협을 대표하는 강호동 농협중앙회장이 국제협동조합연맹(ICA) 아시아·태평양(아태) 지역 이사로 재선되면서 기후위기와 식량안보 등 글로벌 농업 현안 대응에서 한국 협동조합의 역할이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농협중앙회는 강 회장이 27일 스리랑카 콜롬보에서 열린 ICA 아태지역 총회에서 4년 임기의 이사로 선임됐다고 30일 밝혔다.
ICA는 전 세계 100여 개국 약 300여 개 협동조합 및 연합회가 가입한 세계 최대 규모의 비정부기구로, 10억 명 이상 조합원의 이익을 대표한다. 한국 농협은 ICA 이사기관, ICA 아태지역 이사기관, ICAO 회장기관 등을 맡아 세계 협동조합 네트워크의 핵심 축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번 총회에는 아시아·태평양 29개국 122개 회원기관 대표들이 참석했으며, 강 회장은 회원기관의 지지를 기반으로 이사직에 재선됐다. 그는 △기후위기·식량안보 대응에서 협동조합의 역할 강화 △한국 농협의 지속가능 농업 실천 경험 공유 △아태지역 협동조합 간 협력 확대 등을 적극 실천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강 회장은 ICA 농업분과기구인 국제협동조합농업기구(ICAO) 회장으로서 2025년 ‘협동조합의 해’를 맞아 한국형 협동조합 가치 확산에 주력해왔다. ‘농민의 마음이 곧 하늘의 뜻’이라는 의미의 ‘농심천심’ 운동을 국제무대에서 주도했고, 이를 토대로 ‘ICAO 서울선언문’을 선포한 점도 주요 성과로 평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