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광역시교육청이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 성과평가 결과 확보한 인센티브 30억 원 중 약 23억 5천만 원을 특수교육대상 학생의 학습권 보장과 통합교육 활성화 사업에 투입한다고 밝혔다.
사업비의 78%를 특수교육 분야에 집중 배치한 것은 부산교육청이 장애학생 교육 지원에 적극 나서겠다는 의지를 보여주는 것으로 평가된다.
부산교육청은 지난 10월 교육부가 실시한 '2024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 성과평가'에서 최고등급인 'A등급'을 받아 추가 사업비 30억 원을 확보했다. 이번 예산은 특수교육 환경 개선과 맞춤형 지원에 주로 사용될 예정이다.
부산교육청은 최근 특수교육대상 학생 수 증가와 장애 유형 다양화에 대응해 △통합교육 여건 조성을 위한 교수·학습 지원 및 컨설팅 강화 △특수학급 신·증설 및 맞춤형 교육환경 개선 △장애 유형별 맞춤형 IoT 스마트교실 구축 △무장애 실내·외 환경 조성 △특수학교 특별활동실 리모델링 및 교육 기자재 확충 등 현장 맞춤형 사업을 대폭 추진한다.
이와 함께 인성교육 강화를 위한 '독서문화 활성화 사업'에 1억 5천만 원, 부산시가 주관하는 체험·놀이 중심 복합공간 '어린이미래놀이터 조성'에 5억 원을 투입해 학생 전반의 성장 환경 개선에도 힘쓴다.
김석준 교육감은 "이번 예산 투입은 장애친화적 교육환경을 마련해 특수교육대상 학생의 질 높은 학습을 지원하기 위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학생 개개인의 필요를 세심히 반영해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지원을 강화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