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이 글로벌 챗GPT 시장에서 '지불 의향이 가장 높은 국가' 중 하나로 부상했다.
시장조사업체 센서타워 분석에 따르면 한국의 챗GPT 앱 매출 비중은 전 세계의 5.4%로, 미국(35.4%)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
다운로드 비중은 1.5%(21위)에 그쳤지만, 다운로드 1건당 매출은 8.7달러로 미국(8.8달러)과 사실상 동일한 수준이다. 적게 다운받아도 실제 결제율이 매우 높다는 의미로, 센서타워는 한국을 "지불 의향이 최고 수준인 시장"이라고 평가했다.
챗GPT는 국내 AI 앱 가운데 다운로드·매출·일간활성이용자(DAU) 모두 1위를 기록했다. 올해 1월부터 11월 20일까지 기준 전체 앱 마켓에서도 다운로드 1위, 매출 4위에 올랐다.
웹 이용량도 압도적이다. 국내에서 챗GPT 웹 방문 수는 유튜브·네이버·구글·다음에 이어 5위였으며, 1인당 월 평균 체류 시간은 367분으로 네이버의 약 1.7배에 달했다.
센서타워는 "한국 사용자는 챗GPT를 검색 도구로 쓰기보다 문서 작성·기획·분석 등 '작업 공간'으로 활용하는 경향이 두드러진다"며 생산성 중심의 사용 패턴이 확고하게 자리 잡았다고 분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