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7회 아산상 수상자 정춘실 케냐 성 데레사 진료소장

입력 2025-12-01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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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7회 아산상 수상자 정춘실(오른쪽) 성 데레사 진료소장이 케냐 소외지역 환자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아산사회복지재단)
▲제37회 아산상 수상자 정춘실(오른쪽) 성 데레사 진료소장이 케냐 소외지역 환자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아산사회복지재단)

정춘실 케냐 성 데레사 진료소장(59)이 아프리카 케냐와 말라위 지역사회의 의료 기반을 확립하고 구호 활동을 펼친 공로로 제37회 아산상을 수상했다.

인천에서 태어나 청소년기를 보낸 정 진료소장은 1995년 수녀로 종신서원을 했다. 이후 간호학을 배우기 위해 영국 미들섹스대학에 입학, 1999년 영국에서 간호사 자격을 취득했다.

2000년 전교가르멜수녀회의 소임을 받으며 케냐에 입국해 아프리카에서의 삶을 시작했다. 당시 실습과정을 마치고 현지 간호사 자격을 추가 취득했다. 2003년 케냐 나이로비 인근의 키텐겔라(Kitengela) 지역에 성 데레사 진료소를 설립했다.

2007년부터 2018년까지는 말라위의 음땡고 완탱가 병원에 책임자로 파견돼 의료 및 행정 체계를 정립했다.

케냐로 복귀한 이후로는 성 데레사 진료소를 운영하면서 나이로비 외곽의 빈곤한 산간·농촌 지역인 칸고야(Kangoya)에 진료소를 건립하는 작업에 착수했다. 칸고야 진료소는 환율 변동과 자금 부족 문제로 건축 비용 및 기물 대금을 지급하지 못해, 개소가 지연되고 있다.

지난해 정 진료소장은 40여 년간 고흥군 소록도에서 한센인을 돌본 마리안느와 마가렛의 정신을 기리는 ‘마리안느·마가렛 봉사대상’의 제4회 수상자로 선정된 바 있다. 그는 아프리카의 가장 낮은 곳에서 생명의 존엄성을 지키고 희망을 심는 일을 지금도, 앞으로도 계속할 계획이다.

▲37회 아산상 수상자 정춘실 성 데레사 진료소장(앞줄 오른쪽 두 번째)이 동료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아산사회복지재단)
▲37회 아산상 수상자 정춘실 성 데레사 진료소장(앞줄 오른쪽 두 번째)이 동료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아산사회복지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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