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화 말하면 가짜뉴스…트럼프 ‘노화 직면’ 보도한 NYT 맹비난

입력 2025-11-27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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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YT “졸음·공식 일정 축소 등 노화 징후” 보도
트럼프 “신체검사·인지 테스트 완벽…문제없다” 반박
“NYT는 국민의 적…곧 폐간할 쓰레기 신문” 독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AF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AF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최근 자신이 노화한 모습을 보인다고 보도한 매체를 강하게 비난하며 자신의 건강엔 문제가 없다고 주장했다.

26일(현지시간) 가디언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뉴욕타임스(NYT)가 최근 트럼프 대통령이 공식 석상에서 줄거나 공개 일정 시간이 짧아지는 등 노화로 인한 활동 저하의 징조가 나타나기 시작했다고 보도한 것을 두고 ‘쓰레기 같은 신문’이라고 비난했다.

그는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을 통해 “내 에너지가 떨어지는 날이 올 것이고 이는 모두에게 일어날 일”이라면서 “하지만 최근 받은 완벽한 수준의 신체검사와 포괄적 인지 테스트 결과를 고려하면, 노화는 분명 아니다”는 게시글을 올렸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엔 대선에서 압승을 거뒀으며 정권 출범 후엔 8개의 전쟁을 종식했다. 주식시장에서 48개의 새로운 최고치 기록을 갈아치웠으며 미국에 경제 호황을 가지고 왔다”며 “이러한 성과를 내기 위해선 엄청난 업무 강도를 버틸 에너지가 필요하다”며 활동력이 저하됐다는 주장을 반박했다.

그는 NYT를 비난하는 것도 잊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처럼 내 건강은 문제가 없다는 것을 알고 있음에도 곧 폐간할 NYT의 급진 좌파 미치광이들은 내가 기력을 잃고 있다는 ‘히트 피스’(편향된 정보를 객관적인 뉴스인 것처럼 보도해 특정 인물의 명예를 훼손하는 기사)를 보도했다”고 말했다.

또한, 트럼프 대통령은 “NYT도 자신들이 이게 잘못됐다는 걸 알 것이다. 그들이 나에 관해 쓰는 거의 모든 것은 의도적으로 부정적인 방향이라는 것도 알고 있다”면서 “이런 쓰레기 같은 신문은 국민의 적이나 다름없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해당 기사를 작성한 기자를 거론하며 “내면과 외면이 모두 추한 삼류 기자”라는 원색적인 비난도 퍼부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러한 비난에 NYT는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NYT의 보도 내용은 정확하며 사실을 직접 취재한 내용을 기반으로 한다”며 “욕설과 인신공격이 이러한 사실을 바꾸진 못하며, 소속 기자들 역시 협박 전술에 굴하지 않고 미 행정부를 취재하는 것에 주저하지 않을 것”이라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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