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 부동산도 양극화…새 아파트만 찾는다

입력 2025-11-26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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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위브더제니스 센트럴 천안' 투시도. (사진제공=두산건설)
▲'두산위브더제니스 센트럴 천안' 투시도. (사진제공=두산건설)

지방 주택시장에서 신축 아파트로의 쏠림이 두드러지고 있다. 노후 단지는 큰 관심을 받지 못하는 반면 새 아파트에는 수요자의 매수세가 꾸준히 이어지면서 가격 흐름도 차별화되는 상황이다.

26일 부동산 빅데이터 플랫폼 아실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 비수도권 아파트 거래량에서 부산, 충남, 전북, 경남 등 다수 지역에서 입주 5년 이하 단지가 최다 거래 단지를 차지했다.

부산은 2022년 6월 입주한 '동래래미안아이파크'가 1345건으로 가장 많았고 경남은 올해 2월 입주한 '더스카이시티제니스앤프라우'가 419건으로 최다 거래량을 기록했다. 입주를 앞둔 충남 'e편한세상성성호수공원'(660건)과 전북 '더샵라비온드'(615건)도 지역 내 거래량 1위에 이름을 올렸다.

가격도 신축이 높게 형성돼 있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올해 10월 기준 지방 아파트의 3.3㎡당 매매가는 입주 5년 이하가 1519만 원으로 가장 높다. 이어 6~10년 1374만 원, 10년 초과 920만 원 순이다.

가격 상승률도 마찬가지다. 최근 1년간 5년 이하 아파트는 2.7%(2024년 10월~2025년 10월) 올랐다. 같은 기간 6~10년 아파트는 0.96% 오르는 데 그쳤다. 10년 초과 아파트는 0.65% 하락했다.

신축 선호 경향이 강화되면서 연식에 따른 가격 차가 벌어지고 있는 것이다. 노후 단지는 정비사업이 추진되지 않으면 가격 오름세를 기대하기 어렵다는 관측이 나오지만 지방은 수도권보다 추진이 쉽지 않다.

분양업계 관계자는 "지방 주요 도시 청약·거래시장에서 새 아파트로 수요가 집중되는 양상이 뚜렷하다"며 "특히 커뮤니티시설, 첨단 주거시스템 등 생활 편의성을 갖춘 단지일수록 그렇다"고 말했다.

부동산 시장의 양극화 흐름이 심화할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란 점에서 지방 주택시장의 이런 흐름도 한동안 이어질 가능성이 클 것으로 보인다.

분양을 앞둔 지방 주요 단지로는 충남 천안시 동남구 청당동 '두산위브더제니스 센트럴 천안'이 있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고 29층, 10개 동 총 1202가구로 조성된다. 단지 반경 1km 이내에 대전지방법원 천안지원과 국민연금공단 등 다수의 공공기관이 있고 초·중·고도 가까운 위치다. 주변에 청수호수공원 등 녹지도 풍부하다.

'천안 롯데캐슬 더 청당'은 입주가 진행 중이다. 지하 3층~지상 29층 11개 동 총 1199가구 규모로 남천안 IC, 남부대로, 천안대로, 천안역(KTX·SRT) 등 교통망이 잘 갖춰진 곳이다.

충북 청주시 '두산위브더제니스 청주 센트럴파크'는 분양을 진행하고 있다. 지하 2층~지상 최고 31층, 18개 동 총 1618가구 규모로 운천근린공원(계획)과 맞닿은 숲세권 입지다. 청주일반산업단지와 청주테크노폴리스가 가까워 직주근접성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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