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ESG·보험 데이터까지…금융위, 금융공공데이터 개방 대폭 확대

입력 2025-11-26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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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G 지수·상품 데이터 첫 개방

금융위원회가 27일부터 주식발행·지배구조·ESG(환경·사회·지배구조)·보험·주택연금 등 주요 금융공공데이터를 포함한 8개 API, 14개 테이블, 162개 항목을 새로 개방한다고 26일 밝혔다.

금융위와 14개 금융 유관기관은 2020년부터 금융공공데이터 개방을 단계적으로 확대해왔다. 현재 공공데이터포털에서 제공 중인 금융 데이터는 102개 API, 335개 테이블이며, 이번 추가 개방으로 총 110개 API로 늘어난다. 데이터 조회량은 누적 6억8475만 건, API 활용 신청은 3만1543건에 달한다.

상장사 자본조달 현황, 임원 현황, 주식 수 변동 등을 담은 ‘주식발행정보’와 ‘기업지배구조공시정보’는 기업 건전성과 지배구조 개선 흐름을 파악할 수 있는 핵심 데이터다. 특히 개인별 5억 원 이상 보수 상위 5인 보수, 미등기임원 보수, 소액주주 현황 등 민감도가 높은 공시 정보가 새롭게 제공된다.

ESG 지수 구성종목, 등락률, 거래대금 등이 공개되면서 ESG 투자전략 수립에 직접 활용이 가능해졌다. ESG 증권상품의 상장좌수·거래대금 등도 포함된다.

펀드상품 판매현황 정보에는 △고객유형별 △판매 채널별 △연령·자산 수준별 투자 성향 등이 세분화돼 있어 금융회사의 ‘맞춤형 펀드 추천’ 고도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보험개발원은 자동차보험 피해자 월간 통계를 제공한다. 장애 급수별 부상자 수, 1인당 평균 보험금 등이 포함돼 자동차보험 제도 개선의 기초 자료로 활용될 전망이다.

생명보험사고원인 정보는 10대 사인·암 5대 사인·암 발생 통계 등을 제공해 보험사의 위험예측 모델 개발과 상품 설계 수준을 높일 수 있다.

한국주택금융공사는 지역별 주택연금 공급 규모를 월별로 공개한다. 이는 고령층 연금·복지 정책 설계와 금융권 연금상품 개발의 기초 데이터로 활용될 예정이다.

금융위는 내년에는 국가 AI 전략과 연계해 AI가 학습하기 쉬운 형태의 금융데이터 발굴·개방을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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