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문가는 25일 국내 채권시장이 불 플래트닝(장기물 중심 금리 하락) 마감했다고 분석했다.
김지나·이정훈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26일 “전날 국내 시장은 특별한 재료 없이 대외 재료에 영향을 받았다”고 밝혔다.
최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위원들의 12월 기준금리 인하 지지 발언 영향으로 전날 국내 채권금리는 하락 출발했다.
이어 외국인 국채선물 순매수 규모에 따라 장중 금리 하락 폭이 변화하는 모습이 나타났다. 다만 11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경계감이 높아지며 금리 하락 폭 일부를 줄이며 마감했다.
이날 시장은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의 외환시장 관련 발언에 주목할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최근 원·달러 환율은 1470원대를 넘나들며 고공행진하고 있다.
25일(현지시간) 미국 채권시장 역시 불 플래트닝 마감했다. 장 초반 금리는 보합권에서 출발했지만, 9월 소매판매 등 경제지표 부진을 확인하며 하락하기 시작했다.
같은 날 미국 상무부는 9월 소매 판매가 7033억 달러로 전월 대비 0.2% 증가했다고 밝혔다. 미국의 관세 정책 여파로 전월 대비 0.8% 감소한 올해 5월 이후 4개월 만에 가장 낮은 증가율이다.
김 연구원과 이 연구원은 “11월 미국 소비자신뢰지수도 4월 이후 최저치로 발표되는 등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강화되는 흐름이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