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ICE신용평가, SK하이닉스 신용등급 AA+로 상향…현금흐름도 안정적

입력 2026-03-05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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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CI (출처=SK하이닉스)
▲SK하이닉스 CI (출처=SK하이닉스)

NICE신용평가는 5일 SK하이닉스의 무보증사채 신용등급을 기존 AA에서 AA+로 상향하고, 등급 전망은 '긍정적'에서 '안정적'으로 변경했다고 밝혔다. 인공지능(AI) 인프라 투자 확대에 따른 메모리 수요 증가와 고대역폭메모리(HBM) 시장에서의 경쟁력이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NICE신용평가는 글로벌 클라우드 사업자들의 공격적인 설비투자 확대가 이어지면서 AI 서버와 데이터센터 관련 메모리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다고 평가했다. 특히 AI용 고부가 제품인 HBM과 기업용 SSD 수요가 크게 증가했지만 공정 난이도와 생산능력 확대 시차 등으로 공급 부족이 이어지고 있다는 점을 긍정적으로 봤다.

SK하이닉스는 HBM3E 제품에서 안정적인 수율과 공급 능력을 확보하며 주요 고객사와의 협력을 기반으로 시장 지위력을 유지하고 있다. 고부가 제품 중심의 포트폴리오가 확대되면서 지난해 영업이익률은 48.6%로 전년 대비 크게 개선됐다.

재무 안정성도 강화되는 흐름이다.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 미국 인디애나 패키징 공장 건설 등 대규모 투자 계획을 추진하고 있지만 높은 현금창출력을 바탕으로 재무 부담을 안정적으로 관리하고 있다는 평가다. 지난해 상각전영업이익(EBITDA)은 약 61조원, 잉여현금흐름은 약 24조원 수준을 기록했다.

현금성 자산이 총차입금을 웃돌면서 사실상 순현금 상태에 가까운 재무구조를 확보한 점도 긍정적으로 평가됐다. 다만 메모리 반도체 산업 특성상 업황 변동성이 존재하는 만큼 향후 AI 서버 투자 속도나 HBM 시장 경쟁 심화, 메모리 수급 변화 등은 주요 변수로 꼽힌다.

NICE신용평가는 “AI 인프라 투자 확대에 따른 메모리 수요 강세와 HBM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고려할 때 중단기적으로 우수한 수익성과 현금흐름을 유지할 것”이라며 “투자 확대에도 불구하고 재무안정성은 양호한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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