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 등으로 포트폴리오 다변화 권고

세계 최대 헤지펀드인 브리지워터어소시에이츠의 창업자 레이 달리오가 20일(현지시간) 현재 금융시장에 분명히 거품이 존재하지만 당장 투자자들이 지금 보유 자산을 포기할 필요는 없다고 진단했다.
달리오는 이날 CNBC 방송 인터뷰에서 “지금이 거품 영역이라는 점은 꽤 명확하다”면서도 “하지만 아직 그 거품을 터뜨릴 ‘바늘’은 없다”고 밝혔다.
그는 자신이 모니터링하는 거품 측정 지표가 1929년 대공황 직전과 2000년 정보기술(IT) 거품이 터지기 직전 100%를 가리켰다면, 현재는 약 80% 수준을 가리키고 있다고 설명했다.
달리오는 통화정책 긴축이 그 요인이 될 가능성은 작으며, 대신 더 높은 부유세가 거품을 터뜨리는 계기가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거품이 있다고 해서 무조건 팔라는 뜻은 아니다”라며 “하지만 향후 10년 수익률과의 상관관계를 보면 지금과 같은 영역에 들어갔을 때는 매우 낮은 수익률을 얻게 된다”고 말했다.
이 밖에도 “시장 참여자들이 금과 같은 자산을 통해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라“고 권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