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일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이 광교 경기바이오센터에서 ‘제14회 실험동물 위령제’를 열고 연구 과정에서 희생된 실험동물의 넋을 기리고 있다.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이번 행사는 실험동물의 희생에 감사하고, 과학연구의 윤리성과 책임성을 강화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경과원은 2007년부터 매년 위령제를 이어오며 동물복지와 생명존중 문화 확산에 앞장서 왔다.
위령제에는 경과원 임직원과 입주 바이오기업 연구진 등 30여명이 참석해 위혼문 낭독, 묵념, 헌화 순으로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실험동물의 희생이 도내 바이오산업 발전의 밑거름이었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경과원 바이오산업본부는 이상지질혈증, 항암, 비만, 염증 등 질환모델 연구와 신약 후보물질 효능 검증을 통해 도내 바이오기업의 연구개발을 지원하고 있다. 모든 연구는 ‘동물보호법’과 ‘실험동물에 관한 법률’에 따라 동물실험윤리위원회 심의를 거쳐 최소한의 고통으로 진행된다.
김현곤 경과원장은 “실험동물의 고귀한 희생을 기억하는 일은 연구자의 기본책무”라며 “생명을 다루는 책임성을 바탕으로 인류 건강증진과 과학발전에 기여하는 연구환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