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만의 블프였는데”…화재로 최대 성수기 놓친 ‘뉴발란스’

입력 2025-11-18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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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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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 이랜드패션 통합물류센터에서 발생한 화재로 뉴발란스, 스파오 등 이랜드 계열 브랜드 재고 약 1100만점이 소실되면서 패션업계의 연말 성수기 일정에 차질이 불가피해졌다. 블랙프라이데이(블프)와 12월 겨울 시즌으로 이어지는 연중 최대 판매 기간을 불과 며칠 앞두고 발생한 사고라 업계는 긴장한 분위기다. 현재 일부 온라인 주문은 배송 지연이 발생하고 있으며, 재고가 확보되지 않은 상품은 취소 처리되는 사례도 나타나고 있다.

뉴발란스는 20일부터 3년 만에 대대적인 블랙프라이데이 행사를 진행할 계획이었다. 올해 행사에서는 최대 81% 할인, 브랜드별 추가 쿠폰, 사은품 증정 등 다양한 프로모션을 준비해 소비자 관심이 높았다. 그러나 화재로 인해 확보해 둔 재고 상당 부분이 소실되면서 행사 진행 자체가 불투명해진 상황이다.

이랜드 측은 “브랜드별 상황이 달라 예정되어 있던 블랙프라이데이 및 관련 행사 진행 여부는 유동적으로 변경될 수 있다”며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사실상 브랜드별 피해 규모와 재고 상황에 따라 행사 방식이 달라질 수 있다는 의미다. 아직 정확한 조사가 진행 중이기 때문에 구체적인 일정이나 조정 여부는 확정되지 않았다.

소비자 반응도 예민하게 나타나고 있다. 온라인 패션 플랫폼 일부에서는 실시간 인기 브랜드 상위권에서 뉴발란스가 보이지 않는 등 시장 분위기가 흔들리는 조짐도 감지된다. 커뮤니티에서는 “행사가 축소되거나 취소되는 것 아니냐”, “할인이 줄고 가격이 오를 수도 있다”는 우려 섞인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패션업계는 이번 사고가 단기간 내 물량 확보가 어려운 패션 물류 특성상 블프 행사 구성이나 품목 수량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연말 시즌은 브랜드 매출 비중이 큰 시기인 만큼, 재고 회복 속도에 따라 프로모션 규모가 달라질 가능성도 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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