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해류 타고 왔어요⋯미기록 아열대 7개 어종 확인

입력 2025-11-17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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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평균 수온, 최근 30년간 약 1.2℃ 상승

▲아열대 미기록 어종 날치과, 샛비늘치관,  붕장어과, 그물메기속(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사진제공=국립수산과학원)
▲아열대 미기록 어종 날치과, 샛비늘치관, 붕장어과, 그물메기속(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사진제공=국립수산과학원)
따뜻한 해류 타고 올라온 국내 미기록 물고기의 알과 어린 물고기 7종이 추가 발견됐다.

국립수산과학원(수과원)은 올해 우리나라 배타적경제수역에서 수산자원을 조사한 결과, 국내에서 미기록된 물고기의 알과 어린 물고기 7종을 새롭게 확인했다고 17일 밝혔다.

지난해 조사에서 아열대 해역에 주로 분포하는 미기록종 8종을 확인한 데에 이어, 올해 조사에서도 미기록종 7종을 추가로 확인해 아열대 어종이 우리 바다로 지속해서 유입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2017년부터 진행된 수산자원조사 결과에 따르면, 매년 미기록종이 확인되어 해양 수온 상승, 해류 변화 등 기후변화의 영향이 우리나라 주변 해역의 종조성과 해양생태계 구조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최근 한반도 주변 해역의 평균 수온은 구로시오 해류의 세력 확장 등으로 최근 30년간 약 1.2℃ 상승했으며 이러한 해양환경 변화는 열대와 아열대성 어류의 유입 증가로 이어져 해양생태계의 변화에 영향을 주고 있다.

최용석 수과원장은 ”기후변화로 인해 우리 바다에서 새로 출현하는 어종이 점점 증가하고 있다“며 ”지속적인 과학조사와 정밀 분석을 통해 해양 생태의 변화에 대응하고 수산자원 관리 정책의 과학적 기반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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