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X 운행 21년 7개월 만에 누적 이용객 12억 명 돌파

입력 2025-11-17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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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평균 25만1000명 이용, 외국인 600만 명 돌파 전망

▲올해 추석 연휴에 서울 용산구 KTX 승강장에서 시민들이 고향으로 향하고 있다. (이투데이DB)
▲올해 추석 연휴에 서울 용산구 KTX 승강장에서 시민들이 고향으로 향하고 있다. (이투데이DB)
2004년 4월 1일 첫 운행을 시작한 KTX가 11월 17일, 운행 21년 7개월 만에 누적 이용객 12억 명을 넘어섰다.

이날 한국철도공사(코레일)에 따르면 KTX 누적 운행 거리는 7억1584만㎞이며 이용객이 이동한 거리는 총 2970억㎞로 국민 1인당 5807㎞에 달한다. 지난해 10월 19일 11억 명 달성 이후 불과 13개월 만에 12억 명을 돌파했다.

KTX는 경부선과 호남선 등 2개 노선 20개 역으로 시작해 현재는 8개 노선(경부·호남·경전·전라·동해·강릉·중부내륙·중앙) 77개 역을 누비고 있다. 하루 평균 이용객은 25만1000명으로 2004년 개통 당시 7만2000명과 비교하면 약 3.5배 증가했다. 이용객이 가장 많은 구간은 서울~부산으로 하루 평균 1만9000명, 이용객이 가장 많은 역은 서울역으로 하루 평균 10만7000명으로 나타났다.

전체 철도 이용객 중 KTX 이용객 비중은 2004년 18%에서 해마다 늘어나 2014년 42%, 2025년 10월 말 기준 63%를 넘어섰다. 10명 중 6명 이상이 KTX를 이용하고 있는 셈이다. 특히 수도권과 주요 대도시를 연결해 전국을 반나절 생활권으로 만들었고 강릉선, 중앙선 등 지방으로 노선을 확대해 지역 균형발전과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고 있다.

외국인 철도 이용객도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다. 한류 콘텐츠 인기와 APEC 등 국제행사에 힘입어 올해 600만 명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코레일은 다국어 홈페이지를 전면 개편하고 지난달부터 서울역에 외국인 전용 ‘트래블센터’를 운영 중이다.

정정래 코레일 사장직무대행은 “이용객 12억 명 돌파는 국민과 함께 이룬 소중한 성과”라며 “KTX가 국민의 일상을 더욱 안전하고 풍요롭게 할 수 있도록 차세대 KTX 교체에도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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