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시가 연말을 맞아 지역과 시민을 잇는 나눔 확산에 다시 속도를 내고 있다. 시는 지난 10월 16일부터 진행 중인 '역대급 경품 대발사 시즌2! 부산 고향사랑기부제 연말 빅 이벤트'에 많은 참여를 당부하며, ‘5만 명 대장정’에 본격 시동을 걸었다.
이번 이벤트는 '제106회 전국체육대회'와 연계해 출발했으며 현재까지 5천여 명이 참여했다. 시는 연말까지 총 5만 명의 목표 달성을 위해 남은 기간 4만 5천 명의 따뜻한 동참을 기다리고 있다.
올해는 특히 기부자들의 선택 폭을 넓히기 위한 특별 답례품이 추가돼 관심을 끌고 있다. 기존의 인기 품목에 더해 △국제식품 삼겹살·목살 세트 △삼진식품 캠핑어묵세트 △이흥용과자점 슈톨렌 △가락농협 뉴황금쌀 등이 새롭게 포함됐다.
시는 "받는 즐거움이 기부의 의미를 더 풍성하게 할 것"이라며 기대감을 내비쳤다.
현재 가장 많은 선택을 받은 답례품은 △국제식품 삼겹살 △삼진식품 어묵세트 △개미집 낙곱새 △가락농협 뉴황금쌀 △부산지역화폐 동백전 등으로 나타났다. 여기에 더해 기부자 전원에게 제공되는 답례품 외 경품 행사도 병행돼, 해운대 5성급 호텔 숙박권과 한우등심세트 등이 추가 혜택으로 제공된다.
현장 홍보도 이어지고 있다. 부산시는 17일 다대포 해수욕장에서 열리는 ‘2025 전국새마을지도자대회’ 전일제 행사장에 홍보 부스를 설치해 기부제 취지와 참여 방법을 소개한다. 부스에서는 기본 혜택인 ‘연 10만 원까지 전액 세액공제’와 ‘기부액의 30% 답례품 제공’을 알기 쉽게 안내하고 대표 답례품을 전시해 방문객들의 발길을 붙잡을 예정이다.
또한 11월 19일부터 21일까지 울산 전시컨벤션센터에서 행정안전부 주최로 열리는 ‘고향사랑기부 박람회’에도 참가해 부산 매력을 알리는 전시관을 운영한다. 이곳에서도 기부 정보 제공, 대표 답례품 전시, 현장 기부 이벤트 등이 마련돼 따뜻한 나눔 분위기를 확산할 전망이다.
조영태 부산시 행정자치국장은 "많은 분들의 관심과 참여 덕분에 이벤트가 순항하고 있다"며 "새롭게 마련한 특별 답례품과 함께 연말까지 이어지는 이번 행사에 지속적인 관심과 나눔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고향사랑기부제로 모금된 기부금은 부산 지역 취약계층 지원, 청소년 육성, 문화·예술·보건 증진 등 지역의 공공복지 사업에 다시 쓰인다.
'기부가 도시를 밝힌다'는 메시지 속에, 연말 부산의 나눔온도계가 서서히 올라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