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워스트]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AI 회로박 기대감에 49.90%↑

입력 2025-11-16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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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에프앤가이드)
(자료=에프앤가이드)

코스피는 지난 한 주간(10~14일) 57.81포인트(1.46%) 오른 4011.57에 거래를 마쳤다. 개인과 기관은 유가증권시장에서 각각 1조1143억 원, 8222억 원 순매수했고 외국인은 1조8642억 원 순매도했다.

15일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이 기간 유가증권시장에서 가장 많이 상승한 종목은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로 49.90% 오른 3만6950원에 마감했다. 인공지능(AI)용 회로박 사업 계획이 투자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보인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10일 3분기 실적 발표에서 AI용 생산능력(CAPA)을 내년에는 기존 대비 1.7배, 2028년에는 5.7배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북미 지역 중심으로 에너지저장장치(ESS) 맞춤형 제품으로 기존 고객사와 협업을 강화하고 신규 고객을 발굴해 전지박 시장 수익성 확보에 집중할 방침이다.

삼영(30.89%)과 엔케이(29.46%), DB하이텍(26.59%)도 급등했다. DB하이텍의 경우, 올해 3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넘어서며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DB하이텍은 3분기 연결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 대비 30%, 71% 증가한 3747억 원, 806억 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0일 공시했다. 시장 컨센서스(매출 3556억 원·영업이익 713억 원)을 웃도는 규모다.

차용호 LS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칩 매출은 전 분기(499억 원) 대비 줄어든 372억 원을 기록했지만, DDI 비중이 15%에서 14%로 축소되며 믹스(mix) 개선이 이뤄졌다"며 "8인치 레거시 파운드리 산업 레버리지 구조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평가했다.

석유화학 업황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실적 개선 흐름을 나타낸 롯데케미칼은 23.84% 올랐다. 롯데케미칼은 3분기 연결 영업손실이 1326억 원으로 전년 대비 적자를 지속했다고 12일 발표했다. 다만 영업손실 규모는 지난해 3분기(4174억 원) 대비 68.2% 줄며 적자 폭이 크게 축소됐다.

같은 기간 유가증권시장에서 가장 많이 하락한 종목은 코스맥스로 19.32% 떨어진 15만6200원을 기록했다. 코스맥스가 3분기 부진한 실적을 기록하며 증권사들이 목표주가를 잇달아 하향 조정한 영향으로 분석된다.

코스맥스는 3분기 연결 매출은 전년 대비 10.5% 증가한 5856억 원, 영업이익은 1.6% 감소한 427억 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0일 공시했다. 시장 컨센서스(매출 5930억 원·영업이익 567억 원)을 밑도는 성과다.

박송이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전 분기 주된 마진 압박 요인은 주력 고객사 마스크 오더 강세였으며 하반기는 외형 둔화와 저효율 고객사 유입이 추가 부담을 더하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29만 원에서 23만 원으로 낮춰 잡았다.

박현진 신한투자증권은 코스맥스 목표주가를 기존 30만 원에서 24만 원으로 하향 조정하며 "제품 카테고리 다각화가 영업이익률을 낮출 것이라 예상은 했지만 생각보다 감소 폭이 상당하다"고 진단했다.

디아이씨와 파라다이스는 각각 12.63%, 10.96% 급락했다. 파라다이스는 3분기 연결 영업이익이 395억 원으로 전년 대비 9.1% 증가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 시장 컨센서스(515억 원)에 못 미치는 성적을 낸 데 따른 실망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한국콜마와 경동나비엔은 각각 10.96%, 10.69% 하락했다. 한국콜마 역시 3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충족하지 못하며 주가가 밀린 것으로 해석된다.

조소정 키움증권 연구원은 "지난해에는 선물량 증가 덕분에 한국콜마가 성장세를 보였으나 이번 분기는 선물량이 감소하고 저수익 제품 비중이 늘며 고정비 부담이 확대됐다"며 "내년에도 성장은 이어지나, 업황 대비 성장 모멘텀은 상대적으로 약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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