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14일 경기남부지역본부에서 ‘아파트 신(新)구조형식 공모전’ 시상식을 열고 수상작을 발표했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벽식·라멘 중심의 기존 아파트 구조 방식에서 벗어나 초고층화와 재건축 등 미래 주거환경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새로운 구조 대안을 마련하기 위해 기획됐다.
이번 공모에는 전문가와 학생 부문을 포함해 총 79개 팀(전문가 12팀·학생 67팀)이 참여했다. 수상작은 창의성, 구조적 타당성, 경제성, 시공성 등 4개 항목을 기준으로 2단계 심사를 거쳐 선정됐다.
심사 결과 대상 1팀, 우수상 2팀, 장려상 6팀 등 총 9개 팀이 수상작에 이름을 올렸다. 대상은 프리캐스트 콘크리트(PC)를 활용한 모듈형 구조시스템을 제안한 ‘동서피씨씨’ 팀의 ‘짓고 싶은 집, 살고 싶은 집, 공동주택 PC공법’이 선정됐다.
전문가 부문 우수상은 포스트텐션 슬래브를 활용해 세대 내부 벽체를 최소화한 ‘해밀이앤씨+후레씨네코리아’ 팀의 ‘가변형 아파트 평면’이 받았다. 학생 부문 우수상은 벽식 구조의 안정성과 라멘 구조의 유연성을 결합한 하이브리드 구조를 제안한 경북대 팀(최재현)의 ‘CLoVa 구조’가 선정됐다.
LH는 이번 공모전을 통해 발굴된 아이디어를 기반으로 새로운 주거모델 개발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상욱 LH 사장 직무대행은 “이번 공모는 주거환경 변화에 대한 대안이자 새로운 주거모델 발굴의 시작점으로 새로운 구조형식에 대한 다양한 아이디어를 수렴할 수 있었다”며 “계속해서 지속가능한 미래 주거모델을 구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