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리진, 탑릴스 매각⋯‘美 OTC 상장사’와 지분 스왑 “가치 대폭 상승 기대”

입력 2025-11-14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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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오리진 CI.  (출처=네오리진)
▲네오리진 CI. (출처=네오리진)

글로벌 콘텐츠 퍼블리셔 네오리진은 공시를 통해 ‘탑릴스’ 매각 계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탑릴스는 네오리진이 운영 중인 국내 최초의 숏폼 드라마 플랫폼으로, 이번 거래에서 약 1500만 달러(약 220억 원)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았다. 이는 현재 네오리진의 시가총액에 육박하는 수준이다.

이번 거래는 현금 유출입 없이 진행되는 지분 스왑 방식으로, 네오리진은 매각 대금으로 거래 대상이 보유한 미국 OTC 상장사 크리스프(Crisp)의 주식 1억4062만5000주를 확보하게 된다. 네오리진은 이번 매각을 통해 큰 폭의 자산가치 상승과 함께 연결 해제에 따른 운영비 등 고정비 부담 감소로 추가적인 실적 개선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미국에 본사를 둔 크리스프는 숏폼 콘텐츠 제작 및 유통에 특화된 기업으로, 유명 인사와 브랜드 등 다양한 지식재산권(IP) 소유자들과의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글로벌 숏폼 콘텐츠 시장 내 점유율 확대와 안정적인 수익 창출 구조를 구축하고 있다.

특히, 크리스프는 최근 최대주주가 ‘알마드 그룹’으로 변경되며 대규모 성장 모멘텀을 확보했다. 알마드 그룹은 홍콩 굴지의 대기업 오너가 3세인 ‘에드리언 청’이 100% 소유한 회사다. 문화 산업에 관심이 많은 그는 세계경제포럼(WEF)의 영 글로벌 리더이자 포춘지가 선정한 ‘40세 이하 40인’에 포함된 글로벌 경영인이기도 하다.

에드리언은 크리스프를 중심으로 숏폼 콘텐츠와 인공지능(AI) 기술을 통합해 글로벌 슈퍼 IP를 운영하는 초거대 숏폼 콘텐츠 허브 구축을 구상하고 있으며, 사업 범위를 북미와 아시아를 넘어 동남아·유럽 등 전 세계로 확대할 계획이다. 네오리진은 크리스프와 협력해 아시아 시장 확대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네오리진 관계자는 “탑릴스가 글로벌 기업의 자본력과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한층 경쟁력 있는 플랫폼으로 빠르게 성장할 수 있도록 이번 계약을 체결했다”며 “크리스프가 아시아 시장 점유 확대를 위해 향후 탑릴스와의 협업도 염두에 두고 있는 만큼 당사는 크리스프와 함께 탑릴스의 성장을 지원하는 주요 조력자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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