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라리, 1050마력 PHEV 플래그십 ‘849 테스타로사’ 국내 첫 공개

입력 2025-11-14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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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라리 849 테스타로사 코리아 프리미어  (사진=페라리)
▲페라리 849 테스타로사 코리아 프리미어 (사진=페라리)

페라리가 브랜드 역사상 가장 강력한 양산형 슈퍼카 ‘849 테스타로사(849 Testarossa)’를 국내에 공식 선보였다. 830cv V8 터보 엔진과 3개의 전기모터가 결합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시스템으로 총 1050cv의 출력을 발휘하며 기존 플래그십 모델인 SF90 스트라달레를 넘어서는 새로운 최상위 모델로 자리매김했다.

페라리는 14일 서울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에서 코리아 프리미어 행사를 열고 849 테스타로사를 첫 공개했다. 이 모델은 성능과 일상 주행의 균형을 추구하는 ‘스포츠카’와 달리, 주행 한계에 도전하는 드라이버를 위한 ‘파일럿 카(Pilot Car)’ 콘셉트로 개발된 차세대 플래그십이다.

849 테스타로사는 완전히 새로 설계된 4.0ℓ V8 트윈터보 엔진(830cv)에 3개의 전기모터를 더해 합산 1050cv를 낸다. 전작인 SF90 스트라달레 대비 출력이 50cv 증가했지만 중량은 동일하게 유지돼 페라리 역사상 최고의 출력당 중량비(1.5㎏/cv)를 기록했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 가속 시간은 2.3초에 불과하다.

공력 성능도 더욱 강화됐다. 1970년대 스포츠 프로토타입 디자인에서 영감을 받은 외관은 시속 250㎞에서 415㎏의 다운포스를 만들어 SF90 스트라달레 대비 25㎏ 증가했다. 후면의 액티브 스포일러와 고정식 트윈 테일 구조는 공기역학 성능과 디자인 완성도를 동시에 높였다.

849 테스타로사에는 페라리 라인업 중 가장 진보된 차량 제어 기술 ‘FIVE(Ferrari Integrated Vehicle Estimator)’가 최초 적용됐다. 차량의 움직임을 실시간 예측해 트랙션 컨트롤과 브레이크 시스템을 자동으로 최적화하는 기술이다.

또한 브레이크-바이-와이어 기반의 새로운 대형 브레이크 시스템이 탑재돼 고속 주행뿐 아니라 도심 환경에서도 정밀하고 일관된 제동력을 제공한다.

실내는 몰입형 디지털 계기판과 새로 설계된 HMI(운전자-기계 인터페이스)를 중심으로 구성됐으며 조수석 탑승자를 위한 전용 디스플레이도 마련해 주행 정보를 공유할 수 있도록 했다.

프란체스코 비앙키 페라리 극동·중동 총괄은 “849 테스타로사는 페라리가 브랜드의 본질을 가장 대담하게 표현한 모델”이라며 “한국 고객들에게 이 기념비적 모델을 소개하게 돼 매우 뜻깊다”고 말했다.

페라리는 11월 15일부터 23일까지 서울 페라리 반포 전시장에서 고객 대상 ‘849 테스타로사 프라이빗 뷰’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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